전남 함평·순천 산불 밤샘 진화…인근 주민 대피

김용희 2023. 4. 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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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과 순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전남도 등 소방당국은 3일 밤 10시50분께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일대에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밤샘 진화에 나섰다.

3일 오후 1시40분께 전남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2단계를 유지했다.

산불 영향구역은 127㏊이며, 주민 76명이 평촌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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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불]

3일 오후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에서 발생한 산불.연합뉴스

전남 함평과 순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전남도 등 소방당국은 3일 밤 10시50분께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일대에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밤샘 진화에 나섰다. 4일 아침 7시 기준 진화율 60%를 보인다. 산불 1단계는 피해면적 10~30㏊ 미만, 2단계는 30~100㏊ 미만, 3단계는 100㏊ 이상일 때 산림청에서 발령한다.

이곳에서는 3일 낮 12시20분께 양봉장에서 발생한 불이 산으로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영향구역은 382㏊로 추정되며 공장 4개동, 비닐하우스 2곳, 축사 2곳이 피해를 당했다. 또 인근 마을 주민 43명이 백운경로당 등 3곳으로 대피했다.

3일 오후 1시40분께 전남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2단계를 유지했다. 4일 아침 7시 기준 진화율은 44%다. 산불 영향구역은 127㏊이며, 주민 76명이 평촌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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