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멱살 잡은 메이저리거···렌던, 5G 출장 정지

김은진 기자 2023. 4. 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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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최악의 추태가 발생했다.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은 4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관중과 멱살을 잡고 싸웠기 때문이다.

렌던은 3월31일 오클랜드와 개막전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에인절스는 1-2로 졌고 경기 뒤 관중과 시비가 붙었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렌던을 향해 오클랜드 유니폼을 착용한 팬이 욕설을 하자 렌던은 난간 위에 있던 관중의 멱살을 잡고 끌어내렸다. 주먹을 휘두르기까지 했다. 팬이 피하면서 폭행사태로는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 모습은 주변에 있던 팬들에 의해 그대로 SNS로 퍼져나갔다.

렌던은 오클랜드 팬으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고 격분해 같이 욕설을 하며 언쟁을 벌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은 조사 뒤 결국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렌던은 2013년 워싱턴에서 데뷔 후 2019년 타율 0.319 34홈런 126타점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이듬해 7년 2억450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적 후로는 한 번도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발목 부상 등으로 4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친 렌던은 올해는 개막하자마자 징계를 받았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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