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몬스타엑스 민혁, 삭발해도 잘생겼네…기현이 깎아준 까까머리 공개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민혁이 입대를 앞두고 삭발 사진을 공개했다.

민혁은 4월 3일 오후 몬스타엑스 공식 트위터에 "기현이가 잘라줬어요"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민혁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 연습실에서 기현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민혁이 리더 셔누의 입소를 앞두고 직접 머리카락을 깎아준 데 이어 기현이 민혁의 머리카락을 밀어준 것. 멤버가 입대를 앞둔 다른 멤버의 머리를 깎아 주는 몬스타엑스만의 전통은 민혁이 고안해낸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머리카락이 짧아져도 여전히 잘생긴 모습이다.

기현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까까머리로 변신한 민혁의 사진을 게재하며 "몸 조심히 건강히 잘 다녀와. 몬베베(몬스타엑스 팬덤명)들 기다리니께"라고 덧붙였다.

민혁은 4일 오후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입대 부대 및 시간은 외부 비공개로 조용히 들어갈 예정이다.

민혁은 입대를 앞두고 본업인 가수로서 부단한 활동을 이어왔다. 서바이벌 'NO MERCY'(노 머시)를 거쳐 2015년 5월 몬스타엑스로서 데뷔한 민혁은 데뷔곡 '무단침입 (Trespass)'을 시작으로 'Follow'(팔로우), 'Alligator'(엘리게이터), 'Shoot Out'(슛 아웃), 'DRAMARAMA'(드라마라마), 'Love Killa'(러브 킬라) , 'GAMBLER'(갬블러), 'Rush Hour'(러쉬 아워), 'LOVE'(러브) 등 숱한 곡을 히트시키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12집 앨범 'REASON'(리즌)으로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는 물론 앨범 판매량 초동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민혁은 2월 14일까지 매주 그림을 그리고 게스트와 소통하는 네이버 NOW. ‘보그싶쇼’ 단독 호스트로 활약했다. 2020년 7월 30일 시즌1 첫 방송을 필두로 시즌2까지 총 92회 방송을 진행하며 탁월한 입담과 진행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멤버들과 함께 팀으로서는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여전한 예능감과 화제성을 증명했다.

협업 전시회는 물론 애장품 경매를 통한 기부로 팬들과 뜻깊은 추억도 새겼다. 민혁은 3월 16일 몬스타엑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을 통해 애장품 경매 기부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군대에 가기 전 몬베베와 함께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 저한테 정말 소중한 물건들인데 절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 물건을 받게 되면 더 소중하게 간직해 주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소중한 물건을 나누면서 수익금을 전부 기부하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민혁은 팬카페를 통해 입대에 대해 "앞으로의 시간을 스스로 더 단단해지는 시간으로 쓰고 더 멋있는 민혁이 돼서 몬베베의 더 큰 사랑을 받을 마음에 벌써부터 설레네요. 저 어디 멀리 떠나는 거 아니니까 너무 슬퍼하진 말아요. 몬베베들 많이 슬퍼할 것 같은데 그러지 않았으면 해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항상 그저 평범한 사람인 제게 너무나 과분한 사랑 주셔서 감사해요. 어떻게 해도 잘 갚아지지가 않는 것 같아서 또 미안하고요. 보지 못하는 시간 동안 저는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멋있는 사람이 돼서 돌아올게요. 몬베베 너무너무 사랑하고요. 고맙고 내년에 웃으면서 만나요! 금방 올게"라고 덧붙였다.

(사진=몬스타엑스 공식 트위터, 기현 인스타그램)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