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정선 화암동굴 종합학술조사 연구용역…9월 최종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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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정선 화암동굴의 학술적·자연유산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종합학술조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김재성 정선군 문화체육과장은 "화암동굴의 전체적인 규모와 상세한 동굴발달 등에 대한 종합학술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학술‧자연유산적 가치도 높여 나가는 것은 물론 화암동굴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로 더 많은 관람객이 찾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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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정선 화암동굴의 학술적·자연유산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종합학술조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문화재청의 ‘천연동굴 보존‧관리 지침’에 따라 국가 및 시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동굴은 10년마다 1회 종합학술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에 정선 화암동굴 종합학술조사 연구용역은 문화재청 국고보조사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추진되고 있다. 연구 수행은 사단법인 한국동굴연구소가 맡았다.
이번 연구용역은 화암동굴의 종합적인 자료 확보를 위해 동굴 현황, 위치도와 측량도, 동굴 내 미지형, 생성물, 생물, 퇴적물 조사, 지질‧지형과 동굴과의 관계를 포함한 환경 등에 대한 조사로 진행된다.
정선군은 이미 지난달 3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자연유산으로서 동굴의 지속적 보전과 관리, 교육적 활용방안 모색, 추가 조사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또 오는 9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화암동굴은 1934년 3월 천포광산 갱도 작업 중 발견됐다. 1980년 2월 26일 강원도기념물로 지정‧관리돼 왔고, 2019년 11월 1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 승격됐다.
그 사이 1993년 처음 대중에게 개방돼 정선군 대표 문화재이자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화암동굴 내부에 발달한 대형 석순, 석주, 종유석, 곡석과 미공개구간의 석화 등은 국내 다른 석회동굴의 생성물과는 다른 독특한 모양과 색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자연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재성 정선군 문화체육과장은 “화암동굴의 전체적인 규모와 상세한 동굴발달 등에 대한 종합학술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학술‧자연유산적 가치도 높여 나가는 것은 물론 화암동굴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로 더 많은 관람객이 찾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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