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한수민 건물 두 채로 '100억 대박'…단숨에 시세 끌어올린 비결

전형주 기자 2023. 4. 4. 0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씨가 부동산으로만 100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비결이 주목받고 있다.

한씨는 2011년 10월 자신의 명의로 서울 동선동에 있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29억원에 매입했다.

한씨는 이 건물을 2014년 7월 46억 6000만원에 매각했는데, 매입 2년 8개월 만에 17억 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한씨는 이후 2014년 12월 서울 방배동에 있는 건물과 부지를 89억원에 매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명수와 한수민, 오른쪽은 한수민이 2011년 매입한 동선동 건물. /사진=한수민 인스타그램, 다음 로드뷰


방송인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씨가 부동산으로만 100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비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프랜차이즈 커피를 이용한 한씨의 부동산 재테크가 소개됐다.

한씨는 2011년 10월 자신의 명의로 서울 동선동에 있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29억원에 매입했다. 대지면적은 177㎡, 연면적 474㎡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13억 2000만원이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대출 금액은 11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건물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에서 나와 성신여대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매입 당시에는 건물이 낡고 허름한데다 주변에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아 임대수익률도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민씨 건물에 스타벅스가 들어선 모습. /사진=네이버 로드뷰


한씨는 이 건물에 '스타벅스'를 입점시켜 임대수익률을 높였다. 스타벅스는 임대료를 월정액으로 지불하지 않고 월 매출의 일정 비율을 건물주와 합의해 지불하는데, 당시 900만원대였던 월세가 160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수익률이 담보되자 시세 역시 빠르게 상승했다. 한씨는 이 건물을 2014년 7월 46억 6000만원에 매각했는데, 매입 2년 8개월 만에 17억 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한씨는 이후 2014년 12월 서울 방배동에 있는 건물과 부지를 89억원에 매입했다. 2층 규모의 건물로, 대지면적은 734㎡, 연면적은 283㎡다. 등기부등본상 60억원 가량(채권최고액 72억원)을 대출받았다.

한씨는 노후 건물을 허물고 이 자리에 5층 규모의 건물을 새로 지었다. 여기에 스타벅스까지 입점시켜 건물의 시세를 끌어올렸다. 한수민은 5년 만인 2020년 이 건물을 173억 5000만원에 매각했다. 단순 계산으로 시세 차익이 84억 5000만원에 이른다.

이밖에도 박명수 내외는 도화동에 상가 건물 한 채를 더 보유하고 있다. 매입가는 총 15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에는 한씨가 운영하는 병원이 입점해있다.

한편 박명수는 2008년 의사(일반의)인 한씨와 결혼했다. 같은해 8월 10일 민서양을 품에 안았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