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남편, 정관수술 앞두고 누나에 전화…아내, "단순 남매 아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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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시누이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아내와의 대화는 피하고 누나에게 의지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오은영 박사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면 자녀들은 고통스럽다. 남편은 집 안에서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도 어려웠을거다"라며 "그런 부모님 아래에서 두 남매는 서로 의지했을 거고 매우 각별한 관계라는 걸 알고 보면 아내분의 마음은 좀 편안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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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남편과 시누이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아내와의 대화는 피하고 누나에게 의지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남편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 "정말 이 사람이 나를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내가 하녀라는 생각도 든다.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하루에 5통 넘게 누나에게 전화를 했고 연애할 때도 누나와 셋이 데이트를 할 때가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불편하다고 얘기해봤는데 형님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와 있을 때 늦는 건 이해하라고 하더라. 하지만 내 기준에서는 선을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편은 "가족의 영향인 것 같다. 서로 의지한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이복형제가 있어 9남매라고 말했다. 부모님이 재혼하고 누나와 자신이 태어났고 정말 친남매는 누나밖에 없다는 것.
남편은 "양쪽 자식들이 있어서 그런 문제 때문에 싸우기도 하셨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폭력적인 모습이 많았다"라며 "병원에 실려 갈 정도로 맞으신 적도 있다. 이마가 다 터져서 엄마가 이제 죽는다고 죽으면 양지바른 곳에 묻어달라는 얘기도 하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 박사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면 자녀들은 고통스럽다. 남편은 집 안에서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도 어려웠을거다"라며 "그런 부모님 아래에서 두 남매는 서로 의지했을 거고 매우 각별한 관계라는 걸 알고 보면 아내분의 마음은 좀 편안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아버님이 주사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디테일하게 들은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누나와 거리를 두라는 게 아니다. 통화를 했을 때 즐거운 대상이 아내가 아니라는 것에 초점을 둬야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아내는 유착으로 인해 임신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있지만 피임을 하지 않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고 말했고 남편은 결국 정관수술을 결시했다. 하지만 남편은 병원에서 수술을 고민하면서 누나에게 또 한 번 전화를 걸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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