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갈매동 주민들 “GTX-B노선 소음·진동대책 마련하라”

김동수 기자 2023. 4. 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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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갈매동 주민들이 마골공원 광장에서 GTX-B노선 소음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갈매신도시연합회 제공

 

구리시 갈매동 주민들이 갈매동을 관통하는 GTX-B노선에 대해 전면적인 소음·진동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갈매신도시연합회 등에 따르면 최근 갈매동 마골공원 광장에서 열린 식목행사에서 국토교통부가 GTX-B노선의 갈매동 관통 관련 소음 및 진동피해가 우려되는데도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이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열었다.

김호진 갈매신도시연합회장은 이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이 앞장서 도시공원에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지만 갈매신도시를 조성한 국토교통부는 환경문제에 대해 어떤 대책도 수립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정관계 인사들도 “GTX-B노선이 아무런 편익 없이 심각한 소음과 진동피해만 가중된다면 대심도로 설계를 변경하거나 갈매역 추가 정차로 소음대책을 해결해야 한다.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사업 전면 재검토까지 촉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갈매동 주민 500여명들은 ‘GTX-B노선 갈매역 추가 정차 관련 소음대책을 해결하라’는 구호와 함께 단체행동 퍼포먼스 등으로 갈매지역 환경과 교통 등에 대한 소망을 나타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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