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명·한식 기간 산불예방 총력…위반 행위자 처벌 강화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부산불꽃축제' 에서 화려한 불꽃이 부산 밤바다를 수놓고 있다. 2022.12.17/뉴스1 ⓒ News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5일 청명·식목일과 6일 한식·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쇼 기간 입산객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한다. 자치구·군과 부산시설공단 등 유관기관과 공동묘지 주변, 사찰, 무속행위지 등 산불취약지에 대해 책임구역을 지정하고 휴일 기동단속반을 운영한다.

임차헬기 활용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병행하며 산불발생 원인별로 체계적인 대응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일 엑스포 유치기원 불꽃쇼에 대응하기 위해 불꽃쇼 관망이 가능한 주요 산에 3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산불 예방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산림보호법령이 개정됨에 따라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불을 피우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시는 주민들에게 홍보 및 계도・단속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산불 가해자 검거 및 산불관련 위반 행위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최대 100만원) 등 처벌 또한 강화하고 있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엑스포 유치기원 불꾳쇼 관람객과 청명·한식 기간 상춘객 등으로 입산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봄철 기온이 상승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산불위험이 높은 만큼 성묘나 산행 시에 흡연, 취사, 불법소각 등을 절대 금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