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훈 "리설주 닮은 ♥아내 SNS 중독…파리서 '이것' 먹고 기절"

개그맨 김원훈이 아내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중독이라고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유튜브 채널 '숏박스'로 얼굴을 알린 김원훈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김원훈은 아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내가 지금 30살이다. 어린이 뮤지컬 강사를 하고 있다"며 "제가 대학교에서 뮤지컬을 전공했는데, 그때 CC(캠퍼스 커플)로 만나서 8년 정도 연애를 하다가 결혼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지혜는 "아내분 외모가 너무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김원훈은 아내가 북한 김정은의 배우자 리설주를 닮았다고 답했다.

이어 김원훈은 아내가 SNS 중독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어찌나 SNS를 좋아하는지 계정만 3개가 있다"며 "특히 사진에 진심이다. 아침 밥상 차릴 때 데코만 2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는 "신혼집이 (인테리어가) 올 화이트라 빨간 음식을 못 먹는다"며 "거의 파스타를 먹는다"고 씁쓸해했다.

심지어 김원훈의 아내는 신혼여행 중 프랑스에서 기절까지 했다고. 그는 "프랑스에서 분위기 좋은 음식점을 갔는데, 아내가 사진을 예쁘게 찍고 싶은 마음에 못 마시는 와인을 시켰다"며 "아내가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 나서 한참 동안 안 들어오길래 나가봤더니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와인 한 잔 마시고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것"이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놀라서 아내 뺨을 때리면서 깨웠는데, 일어나서 하는 말이 '에펠탑에서 사진 찍어야 하는데'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나중에 (아내의 SNS 중독 증상이) 조금 더 심각해지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보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