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50세 전도연 액션에 홀릭"…'길복순' 공개 첫 주말 전세계 3위→亞8개국 정상 '쾌속 스타트'

조지영 2023. 4. 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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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 걸크러시의 파워풀한 액션에 전 세계가 흠뻑 빠졌다.

넷플릭스 범죄 액션 영화 '길복순'(변성현 감독, 씨앗필름 제작)이 공개 첫 주말 단번에 전 세계 3위를 차지하며 쾌속 흥행 질주에 나섰다.

앞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기 전 '길복순'은 지난 2월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 섹션으로 공식 초청돼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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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천명 걸크러시의 파워풀한 액션에 전 세계가 흠뻑 빠졌다. 넷플릭스 범죄 액션 영화 '길복순'(변성현 감독, 씨앗필름 제작)이 공개 첫 주말 단번에 전 세계 3위를 차지하며 쾌속 흥행 질주에 나섰다.

3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길복순'은 넷플릭스 글로벌(영어권, 비영어권 통합) 영화 순위 3위에 오르며 개봉 첫 주말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심상치 않은 입소문을 얻은 '길복순'의 상승세는 뜨거웠다. 지난달 31일 전 세계에 공개된 '길복순'은 공개 초반인 지난 1일 498점을 기록하며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타이완, 베트남 등 6개국의 아시아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튿날인 2일 '길복순'은 618점을 얻으며 빠르게 관객을 유입했다. 한국은 물론 일본, 말레이시아,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까지 1위를 선점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는 중이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A급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도연이 원톱 주인공 길복순으로 변신, 전례 없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킬러와 사춘기 딸의 엄마라는 이중생활 사이에서의 고민을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앞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기 전 '길복순'은 지난 2월 열린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 섹션으로 공식 초청돼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베를린영화제 공개 당시 카를로 샤트리안 집행위원장은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훌륭한 한국 영화로 전도연은 '밀양'(07, 이창동 감독)과는 또 다른 어머니를 완벽하게 연기했다"라는 극찬의 평을 전했고 "전도연은 그 어떤 경우에도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The Hollywood Reporter) "과하지 않지만 황홀한 액션, 아름답고 창의적으로 그려낸 폭력"(The Upcoming) 등 50세에도 대역 없이 직접 고강도 액션을 소화한 전도연의 노력에 외신으로부터 많은 찬사가 이어졌다.

그동안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전 세계에 공개된 이래 글로벌 순위 최고 기록을 세운 영화는 지난해 10월 공개된 '20세기 소녀'(방우리 감독, 용필름 제작)다. 김유정 주연 '20세기 소녀'는 청춘 로맨스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흥행 2위까지 오르며 많은 관심을 끌었던바, 올해에는 남다른 내공의 전도연이 '길복순'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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