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특수 잡아라"…교육업체, '오프라인' 확장 시동

권안나 기자 2023. 4. 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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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등으로 교육기업들이 오프라인에서 전개하는 학원, 공부방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빠르게 발전한 '에듀테크' 기술을 병행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오프라인 교육이 줄 수 있는 장점을 강조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원그룹도 오프라인 학원 브랜드 교원위즈를 통해 어학원 인수와 기존 캠퍼스 리뉴얼 등을 진행하며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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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온·오프 병행으로 학습 효과 높여
기존 학원 리뉴얼·사업장 인수 등

[서울=뉴시스] 프랜시스파커 대치캠퍼스에서 원어민 교사가 7세반 아이들을 수업하고 있다. (사진=교원 제공) 2023.04.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노마스크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 등으로 교육기업들이 오프라인에서 전개하는 학원, 공부방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빠르게 발전한 '에듀테크' 기술을 병행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오프라인 교육이 줄 수 있는 장점을 강조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성출판사의 유아·초중등 학습 관리 프로그램 '푸르넷'의 예비 교육창업자 문의가 예년보다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게 금성출판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금성출판사는 사업설명회 규모를 확대하고 이번달 한달 동안 전국 71개 지점에서 총 83회의 사업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푸르넷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학습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이다. 1대1 맞춤관리 및 소규모 학습 지도를 받을 수 있다.

금성출판사는 유튜브 '푸르넷TV'를 통해 교육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자사 교육 시스템을 소개하고 학원, 공부방 선생님들의 성공 노하우를 담은 인터뷰도 공개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도 온·오프라인 병행 학습을 제공하는 '홈런 스마트학습센터'의 지역별 사업 설명회를 진행하며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홈런 스마트학습센터는 학원이나 공부방에서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의 학습기와 교재로 초등 및 중등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교 진도 및 학생의 수준에 따른 진도 설정으로 1대1 맞춤 학습으로 진행한다.

홈런 스마트학습센터 사업 설명회는 서울과 경기도, 대구, 충남, 부산 등 각 지역에 따라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성공적인 학원 및 공부방 운영을 위한 노하우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스크림에듀는 기존 학원장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홈런 스마트학습센터로 브랜드를 전환할 경우, 보유학생 수에 따라 브랜드 전환 지원금을 지급하는 형태다.

교원그룹도 오프라인 학원 브랜드 교원위즈를 통해 어학원 인수와 기존 캠퍼스 리뉴얼 등을 진행하며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교원위즈는 올해 학원 사업의 기틀을 다지고, 운영 역량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에는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재원생 200여명 규모의 프리미엄 어학원 '와이어트 인스티튜트 어학원'을 인수했다. 교원위즈는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와이어트 사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원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브랜드 '프랜시스파커' 대치캠퍼스도 기존 대비 교육 공간을 2배 이상 확장했다.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7층 규모의 리뉴얼 공간에는 각종 체험활동이 가능한 부대시설들을 구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이 줄어들면서 오프라인 교육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온라인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교육은 결국 대면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판단이 있기 때문에 병행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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