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계약서', 뭐길래? '생명 보험금' 챙긴 킴 카다시안→'위자료 0원' 톰 크루즈 [장미의전쟁](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장미의 전쟁'에서 이혼한 전 부부 킴 카다시안-칸예 웨스트,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의 '혼전 계약서'가 소개됐다.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29회에서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혼전 계약서'에 대해 다뤄졌다.
할리우드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은 2011년 농구선수 크리스 험프리스와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린 바. 결혼 과정을 리얼리티 쇼를 통해 공개했는데, 결혼식 단독 중계 계약으로만 200억 원을 벌어들였다. 그러나 킴 카다시안은 72일 만에 '초고속' 이혼했다.
하지만 결혼식 중계비 200억 원은 모두 킴 카다시안 차지였다. "'결혼 전-후 모은 재산은 분할하지 않는다'라는 혼전 계약서 때문"이라고 MBC 정다희 아나운서는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은 "결혼으로 사업을 했다"라고 분노했다.
이후 킴 카다시안은 래퍼 겸 패션디자이너 칸예 웨스트와 세 번째 결혼을 했다. 당시 작성한 '혼전 계약서'는 더욱 출연진의 분노를 유발했다.
'칸예는 카다시안에게 매년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를 지급한다' '칸예가 구매한 저택 명의를 카다시안 명의로 한다' '이혼 시 카다시안이 받은 보석류와 선물 등은 그대로 유지한다' '카다시안 쇼 출연 수입과 공고 수입 모두 카다시안이 갖는다' '이혼을 한다고 해도 칸예의 2,000만 달러(약 213억 원) 생명 보험 수령인은 카다시안이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정다희 아나운서는 "결혼 당시 주변에서 칸예가 카다시안을 너무 사랑했다고 증언할 정도였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상민은 "이런 계약서를 주고 받으면 정 떨어질 거 같다. '진심으로 좋아해서 만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거 같다"라고 반응했다.
결국 킴 카다시안은 2022년 2월 칸예 웨스트와 이혼했다. 이혼 사유는 칸예의 조울증으로, 카다시안 가족이 상처를 받았다고. 정다희 아나운서는 "이들 커플의 재산은 3조 원"이라며 "재산 분할은 공개가 안 됐지만, 칸예는 매달 카다시안에게 양육비 명목으로 2억 6,000만 원을 지불하기로 했다. 자녀 4명의 양육권은 공동, 학비와 경호비는 반반씩 나누기로 했다"라고 얘기했다.
2006년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 3년 뒤 '혼전 계약서'를 재협상하며 공개된 바 있다.
케이티 홈즈가 톰 크루즈에게 요구한 내역은 '딸 수리의 종교 선택에 대한 위로금 50만 달러 지급' '한 해 의상 비용 기존보다 약 3배 인상(75만 달러→200만 달러)' '둘째 출산 시 최소 1,000만 달러(약 130억 원) 지급'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출연' 등이었다.
결국 2012년 결혼 6년 만에 이혼, 케이티 홈즈가 받은 위자료는 '0원'이라고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정다희 아나운서는 "바로 이 혼전 계약서 때문이다. 톰 크루즈가 재산 분할 권리자 목록에 아내 이름을 넣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신 케이티 홈즈는 쿨하게 위자료 말고 단독 양육권을 갖게 됐다. 딸이 18세가 될 때까지 양육비로 1년에 4억 5,000만 원을 받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29회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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