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높은 혁신안 마련 전남도립대, 현재 진행상황은?

전원 기자 2023. 4.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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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대학교가 학교 정상화를 위해 추진 중인 혁신안의 진행상황을 5일 전라남도의회에 보고한다.

전남도립대 관계자는 "대학 구성원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학교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용역결과 등을 토대로 제대로 된 최종 혁신안을 마련, 도립대를 다신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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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남도의회에 추진 결과 보고
지난해 8월 24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전남도립대 대학발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대학 혁신안 수립 진행사항 보고 등 대학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2.8.25/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립대학교가 학교 정상화를 위해 추진 중인 혁신안의 진행상황을 5일 전라남도의회에 보고한다.

이번 혁신안 추진 결과 보고는 지난해 11월7일 1차 혁신안 발표 후 해당 사항을 어떻게 이행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자리다.

도립대는 5개 과제 20개 세부사항에 대한 혁신안 추진을 위해 TF팀을 구성, 전체 교수들이 TF팀에 속하도록 했다.

전체 혁신안 TF팀 회의에는 40여명의 교수들 중 거의 대부분이 참석해 안건을 만들어 발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립대는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한 용역결과 등을 합쳐 올해 상반기 최종 혁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남도립대 관계자는 "대학 구성원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학교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용역결과 등을 토대로 제대로 된 최종 혁신안을 마련, 도립대를 다신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도립대는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대학 평가에서 전국 7개 도립대 중 유일하게 탈락해 2023년부터 3년간 100억원의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또 같은해 3년간 45억원이 지원되는 정부 사업에서도 탈락해 강도 높은 구조개혁을 요구받았다.

지난해 1월 18개 학과 중 4개 학과를 폐과하고 1개 과를 신설하기로 했고, 입학정원도 645명에서 450명으로 감축했다. 전남도립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역산업 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2차 학과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학과책임제 핵심지표로 학생 입학률과 충원율, 취업률을 연차별로 설정하는 등 학과 주도의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실적 연계 학과 운영 평가제를 도입해 학과 운영비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논란이 됐던 '교육 연구 및 학생 지도비 등급간 격차'도 현행 B등급 2.5%에 2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교원 업적평가를 엄격하게 적용한다. 연구 활동 점수는 축소(24점→12점)하지만 대학발전 기여에 대한 점수는 확대(20점→30점)한다.

폐과 예정 학과 교직원들의 명예퇴직 유도나 도 산하기관 파견 등 활용 방안도 수립한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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