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발령 함평·순천 산불 진화율 60%·44%

정다움 기자 2023. 4. 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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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이 17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9분쯤 전남 함평군 대동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같은날 오후 1시40분쯤 전남 순천에서도 산불이 나 산림당국이 산불 3단계를 발령, 대응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가용가능한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주불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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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43명·76명 대피…공장 등 8동 소실
산림청 "헬기 동원 진화 중"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3일 산불로 소방대응 2단계가 발령 된 전남 함평 산불 현장을 찾아 야간 진압활동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2023.4.3/뉴스1

(함평·순천=뉴스1) 정다움 기자 = 전남 함평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이 17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4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9분쯤 전남 함평군 대동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불 3단계를 발령한 산림당국은 소방장비 62대와 대원 752명을 동원,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일출과 동시에 전날과 같이 산불진화헬기 총 9대를 투입해 불을 끌 계획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은 60%이며, 산불영향구역은 약 382㏊, 잔여화선은 7.4㎞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발화 지점 인근 공장 4동과 축사 2개소, 비닐하우스 2개소 등이 전소했다.

또 주민 43명이 백운경로당 등 경로당 3곳으로 대피했다.

불은 현재까지 인근 양봉장에서 발화한 불씨가 산림으로 비화,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오후 1시2분쯤 전남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순천소방서 제공)2023.4.3/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같은날 오후 1시40분쯤 전남 순천에서도 산불이 나 산림당국이 산불 3단계를 발령, 대응 중이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44%, 산불영향구역은 약 127㏊다.

인명피해는 없고, 마을 주민 76명이 인근 평촌경로당으로 대피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가용가능한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주불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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