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라건아 벤치 출발' 실패로 끝난 KCC 변칙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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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는 좋았으나 기본적으로 체급 차이가 느껴진 경기였다.
전주 KCC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서울 SK에 73-89로 크게 졌다.
KCC는 SK의 허를 찔렀다.
또 SK 주공격 루트인 김선형, 워니에 대한 도움수비는 라건아보다 디옴 탐슨이 좋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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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맹봉주 기자] 시도는 좋았으나 기본적으로 체급 차이가 느껴진 경기였다.
전주 KCC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서울 SK에 73-89로 크게 졌다.
KCC는 SK의 허를 찔렀다. 허웅과 라건아를 벤치로 내린 것. 여러 가지 속셈이 깔린 수였다.
먼저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허웅과 30대 중반 라건아의 체력을 아낄 생각이었다. 또 SK 주공격 루트인 김선형, 워니에 대한 도움수비는 라건아보다 디옴 탐슨이 좋다고 봤다.
김선형이 쉬러 나가는 1쿼터 막판, 허웅과 라건아를 투입시켜 흐름을 잡겠다는 복안도 있었다.
1쿼터 초반 SK는 확실히 당황했다. 허웅 수비를 위해 최성원을 선발로 내보내는 3가드를 꺼낸 SK였다. 탐슨의 선발 출전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SK는 첫 세 번의 공격을 모두 실패했다.
문제는 KCC의 공격. 3분 가까이 수비가 성공하는 사이 득점은 3점에 불과했다.
달아날 때 도망가지 못하자 분위기는 금방 바뀌었다. 속공 득점 리그 1위 SK의 빠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오히려 KCC가 SK 압박수비에 당했다.
특히 수비전문 선수 오재현에게 3점슛 3개 포함 17점을 내준 게 컸다.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30-42로 완패했다.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이 "이번 시즌 통틀어 들어 가장 편하게 한 경기같다"고 말할 정도였다.
KCC 전창진 감독은 "1쿼터 상대 압박 수비에서 밀리며 끝났다. SK는 선수들의 슛감과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보였다. 반대로 우리는 부진했다. 모든 면에서 다 졌다. 2차전 준비 잘하겠다"고 패배를 돌아봤다.
경기 중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이승현에 대해선 "몸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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