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둘러싼 공방…"굴욕적 회담" vs "돌덩이 치웠다"

한성희 기자 2023. 4. 4. 0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에서는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둘러싸고 야당과 한덕수 국무총리간 공방이 오갔습니다.

'굴욕적 회담'이라는 민주당 공세에 한 총리는 "커다란 돌덩이를 치운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정부 한일 관계는 최악이었다며 야당 평가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지난 정부에서) 한마디로 한일 간의, 정부 간에는 거의 대화가 없었습니다. 제가 파악하고 있는 한일 간의 관계는 최악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에서는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둘러싸고 야당과 한덕수 국무총리간 공방이 오갔습니다. '굴욕적 회담'이라는 민주당 공세에 한 총리는 "커다란 돌덩이를 치운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소식은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을 '굴욕 회담'으로 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김상희/민주당 의원 : 강제동원 피해자의 인권을 짓밟고, 그리고 국격을 땅에 떨어뜨리고 우리 국민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준 굴욕적인 회담이라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정부 한일 관계는 최악이었다며 야당 평가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지난 정부에서) 한마디로 한일 간의, 정부 간에는 거의 대화가 없었습니다. 제가 파악하고 있는 한일 간의 관계는 최악이었다….]

그러면서 두 나라 관계에서 커다란 돌덩이를 치운 회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일본 측이 제시했던 강제동원 해법보다 이번 정부 해법안이 더 후퇴했다는 야당 주장을 놓고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의원님께서 말씀하시는 게 국민을 오도하는 발언입니다.]

[김병주/민주당 의원 : 전혀 오도 아니에요.]

[한덕수/국무총리 : 그렇게, 그렇게 (강제동원 피해 배상 문제가) 타결에 가까이 간 적이 없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이 무효가 아니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문제가 많은 결정이지만 존중한다"고 밝혔는데, 상위법 취지에 어긋나는 시행령 통치를 되돌리라는 야당의 지적에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시행령 쿠데타라는 말 자체는 만든 조어죠. 오히려 정권 바뀌기 직전에 위장 탈당을 하면서 과하게 입법하는 거, 이거야말로 더 문제….]

내일 예정된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가 유력한 양곡관리법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한성희 기자chef@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