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초엘리트' 시부모 "10년간 子 이장원 활동 '반대'"…김원훈은 '리설주 닮은꼴' 아내 언급 [동상이몽2](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동상이몽2'에서 배다해 남편 이장원이 초엘리트 부모를 공개했다. 개그맨 김원훈은 방송 최초로 아내에 대해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285회에선 그룹 페퍼톤스 멤버 이장원과 뮤지컬 배우 배다해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들 부부는 이장원 부친 이용훈 씨가 총장으로 역임 중인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를 찾았다. 이용훈 총장은 서울대 공대 학사, 석사 출신으로 아들 이장원의 모교인 카이스트에서 31년간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이장원 모친은 연세대 음대를 졸업, 며느리 배다해와 동문이다.
이장원은 "아버지 수업을 들은 적 있느냐"라는 물음에 "아버지 수업은 피해 다녔다. 제가 통기타 공연 동아리를 해서 새벽까지 연습을 했다. 아빠는 새벽 운동을 하셔서 캠퍼스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그냥 공부하지 마라' 이런 얘기를 하고 가셨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장원은 아내와 함께 부모 집으로 향했다. 이장원 부친은 "아들은 나랑 항상 '동상이몽'이다. 나는 '사람이 하기 싫어도 할 일은 하고 살아야지' 하는 편이라면 아들은 '하고 싶은 것만 하자'라는 식이다. 음악 할 줄은 꿈에도 못 꿨다"라고 언급했고, 며느리 배다해는 "속상하셨냐"라고 물었다.
이장원이 21년간 학업에만 전념해왔던 만큼 이장원 모친은 "우리 다 많이 힘들었다. 아들에게 맨날 전화해서 '언제 그만 둘 거니' 물어봤었다"라고 터놓았다.
이에 배다해는 "나 같아도 그럴 거 같다"라고 공감했고, 이장원 부친은 "그 길을 전혀 모르니까. 너무 생소하고"라고 얘기하기도.
이장원은 "아빠가 '생각한 방향이 있고 공부해온 길로 진로를 결정하면 우리가 잘 아는 방향이라 물어볼 선배들도 많은데, 근데 왜 굳이 모르는 곳에 가서 불확실한 일을 하려 하느냐' 말씀하셨었다. 그러다가 페퍼톤스 10주년 공연 후 전화를 주셨다. '생각해 봤는데 이번 공연을 보니까 음악 계속해도 될 거 같다. 너네 둘이 하는 게 멋있어 보인다. 존중받아 마땅하다'라고 인정해 주셨다"라고 떠올렸다.
한편 스페셜 게스트 김원훈은 "아내에 대해 다른 방송에서 한 번도 밝힌 적 없다. 최초 공개다"라며 "아내는 저보다 6살 연하로, 30세다. 어린이 뮤지컬 강사"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해 8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이어 "대학교 CC(Campus Couple)다. 8년 연애 후 결혼하게 됐다"라며 "이런 말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아내가 리설주를 닮았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원훈은 "아내가 SNS를 너무 좋아한다. 계정만 세 개다. 사진을 진심으로 찍는다. 밥상 차릴 때 데커레이션 시간만 2시간이 걸린다. 신혼집도 올 화이트다. 그래서 집에서 김치찌개 같은 빨간 음식은 절대 못 먹는다"라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사진 =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285회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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