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산불 강한 확산세…새벽 서부면 소리·속동 주민 대피

박찬수 기자 2023. 4. 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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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당국의 밤샘 사투에도 강풍으로 인해 홍성과 대전·금산 산불이 재확산세다.

다행히 당진 산불은 4일 오전 5시 현재 진화율 약 98%다.

4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홍성 산불에 대해 밤새 특수진화대 등 인력 3173명과 장비 107대를 동원했으나 최대 초속 9m에 달하는 강풍으로 인해 확산세를 맞았다.

당진 산불은 4일 오전 5시 현재 진화율 약 98%, 산불 영향구역은 약 68ha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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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9m 강풍으로 진화 난항…추가 대피 마을 증가 예정
대전·금산 진화율 뒷걸음질…당진 오전 5시 현재 진화율 98%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원들이 지난 2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당국의 밤샘 사투에도 강풍으로 인해 홍성과 대전·금산 산불이 재확산세다. 다행히 당진 산불은 4일 오전 5시 현재 진화율 약 98%다.

4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홍성 산불에 대해 밤새 특수진화대 등 인력 3173명과 장비 107대를 동원했으나 최대 초속 9m에 달하는 강풍으로 인해 확산세를 맞았다.

이에따라 이날 새벽 1시 홍성 서부면 소리마을, 속동마을 2곳에 대피방송을 송출하고 2시 30분부터 주민들이 대피했다. 갈산중고 48 명과 13개 마을회관 등 261명이 대피한 상태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진화율 60%에서 이날 오전 5시 현재 67%로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산불영향구역은 1452ha으로 추정된다.

충남 홍성은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19대(산림청 11, 군 7, 경찰 1)를 투입하여 적극 진화할 계획이다.

2일 오후 8시 30분부로 '산불 3단계'로 상향 발령된 대전·금산 산불 역시 재확산세다.

산림당국은 밤새 인력 1000여명과 장비 136대를 투입했으나 최대 초속 9m에 달하는 강풍에 속수무책였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진화율 79%에서 4일 오전 5시 현재 67%로 뒷걸음질 했다. 산불 영향구역은 625ha로 추정된다, 이번 산불로 총 2동(민가 1, 암자 1)이 소실되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마을 주민 650명은 산직경로당 등 시설에 대피하고 있다.

대전 서구는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15대(산림청 9, 지자체 1, 군 4, 소방 1)를 투입하여 주불 진화할 계획이다.

당진 산불은 4일 오전 5시 현재 진화율 약 98%, 산불 영향구역은 약 68ha로 추정된다.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으며, 마을 주민 41명이 인근 조금리 초등학교 및 경로당에 대피 중이다.

충남 당진은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6대(지자체 1, 군 4, 경찰 1)를 투입하여 오전에 주불을 진화할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은 전날 오후 7시부터 홍성과 대전·금산, 당진 산불을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 진화 작업을 벌였다. 야간 진화 작업에서는 고성능 산불진화차량과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대원을 투입했다. 산불확산 및 진행상황을 수시로 분석하기 위해 드론 열화상 카메라도 활용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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