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공교육 시장 진입장벽 낮춰야” [세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 ‘벳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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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BETT Show(벳쇼)에는 한국기업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아이스크림미디어·웅진씽크빅·비상교육 등 8개 기업이 개별부스를 마련했고, 교원 빨간펜·아이스크림미디어·웅진씽크빅은 영국교육기자재협회(BESA)가 운영하는 시상식 'BETT Award'(벳 어워드) 결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벳쇼는 해외 고객을 만날 소중한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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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통찰력·분야별 전문성 좋아도
정부 주도 역할 커 시장 형성 안 돼
해외서 성장한 뒤 역진입 사례 많아”
영어 읽기 프로그램을 개발한 아이포트폴리오 김성윤 대표는 2013년부터 10년째 벳쇼에 참가하고 있다. 그는 “스타트업은 해외에서 먼저 성장한 뒤 거꾸로 국내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작은 업체여도 교육적인 통찰력이나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대기업보다) 뛰어난데 국내 진출이 여의치 않아 아쉽다”고 토로했다. 코딩·소프트웨어 교육업체인 다비다의 이은승 대표도 “교육부 같은 기관에 진입하려면 장벽이 높다”며 “스타트업이 (공교육에) 진입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벳쇼 개최국이자 에듀테크 강국으로 꼽히는 영국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영국은 교육부가 에듀테크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고, 학교가 이를 통해 필요한 에듀테크 제품을 사는 구조다. 실제 벳쇼 현장에서는 학교 관계자와 업체 관계자가 일대일로 만날 수 있는 공간도 눈에 띄었다. 학습관리시스템(LMS) 업체인 유비온의 구재명 부장은 “영국이 부러운 것은 학교나 교사들이 에듀테크 활용에 적극적이고, 에듀테크 제품을 사용하면서 피드백하는 선순환 구조가 많다는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중앙부처에서 하는 것이 많아 시장이 형성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에듀테크 업체들로부터 이런 애로점을 들은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학교의 에듀테크 업체 선정 폭을 넓히겠다고 약속했다. 장 차관은 “학교장터(교육기관 물품·계약 전자조달업무 시스템)에 에듀테크 카테고리를 별도로 신설하고, 학교에서 원하는 에듀테크 제품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런던=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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