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원, 엘리트 부모님 음악 반대 “언제 그만두냐고 매일 물어” (동상이몽2)[어제TV]

유경상 2023. 4. 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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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이 엘리트 부모님과의 갈등을 털어놨다.

4월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페퍼톤스 이장원은 아내 배다해와 함께 UNIST를 찾아가 부모님을 만났다.

부모님의 말다툼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이장원 배다해 부부의 모습이 엘리트 가족의 친근한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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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이 엘리트 부모님과의 갈등을 털어놨다.

4월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페퍼톤스 이장원은 아내 배다해와 함께 UNIST를 찾아가 부모님을 만났다.

이장원 부친은 UNIST 총장으로 서울대 공대 출신 카이스트 교수로 31년 재직했다. 카이스트 출신 이장원은 부친 수업을 들었느냐는 질문에 “피해 다녔다”고 답했다. 이장원 모친은 연세대 음대 출신으로 며느리 배다해와 연세대 음대 동문이었다. 네 가족이 모두 엘리트 스펙을 자랑했다.

이장원 배다해 부부는 UNIST가 자랑하는 로봇 연구실을 찾아갔다가 동아리 공연 현장도 찾았고, 이장원은 페퍼톤스의 음악으로 공연을 하는 학생들을 만나 반색했다. 이장원은 즉석에서 함께 공연을 펼쳤고 이장원 부모님도 뿌듯한 표정으로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이어 이장원 부모님은 “우리 많이 힘들었다. 전화해서 언제 그만 둘 거냐고 매일 물어봤다”며 아들의 음악활동을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배다해는 “반대하셨구나. 나 같아도 그럴 것 같다. 너무 아까워서”라고 공감했다.

이장원 모친은 “우리는 그 길을 전혀 모르니까. 너무 생소하고. 그럴 줄 몰랐고”라고 말했고 부친은 “장원이와 나는 항상 동상이몽이다. 사람이 할 일은 하고 살아야지. 하기 싫어도 해야 한다고 그 생각을 했다. 장원이는 하고 싶은 것만 하려고 했다. 완전히 달랐다”고 돌아봤다.

서장훈이 “과학고, 카이스트. 공부만 21년을 했는데 갑자기 가수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충격 받으셨을 것 같다”고 묻자 이장원은 “물론 받으셨다. 우리가 생각한 방향이 있고 그걸로 진로를 결정했으면 좋겠다, 물어볼 수 있는 선배들도 많은 곳으로 가라, 왜 모르는 곳에 가서 불확실한 것을 하려고 하느냐”고 부모님의 걱정을 언급했다.

허나 10주년 공연을 보고 부모님의 반응이 달라졌다고. 이장원은 “생각해 봤는데 이번 네 공연을 보니까 그거 해도 될 것 같다. 너무 재미있었고 둘이 하는 게 멋있어 보인다.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부모님의 반응을 전하며 어린 시절 피아노, 기타도 모친께 배웠다고 밝혔다.

이장원 부친은 “연애할 때 기타를 잡더라. 다해하고 엄마하고 동문 아니냐. 그런데 보면 음악 하는 사람들은 감성이 너무 민감하다”고 갑작스런 토로했고 이장원 모친은 “공학하는 사람들은 너무 무감하다”고 반박하며 부부싸움이 펼쳐졌다.

이장원 모친은 “아빠는 40년 전에 비하면. 옛날에는 이야기도 못했다. 이야기하다보면 더 싸운다. 기분 나쁜 말을 하고도 모르는 거다. 너무 심하게 말해서 운 적이 있다. 운다고 화를 낸다”고 말했고 이장원 부친은 “나이 먹으면 더 조심해야 한다. 요새 한번 걸리면 고구마 뿌리 캐는 것 같다. 주렁주렁. 40년 전 것 다 꺼낸다”고 받았다.

부모님의 말다툼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이장원 배다해 부부의 모습이 엘리트 가족의 친근한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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