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산불 재확산에 주민 대피…야간 진화작업
[앵커]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샘 진화 작업에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소실 면적이 가장 넓은 충남 홍성에서는 불길이 재확산돼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밤사이 충남 홍성 지역 불길이 다시 번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강하게 불고 있는 바람 탓인데요.
오늘(4일) 새벽 1시 기준으로 홍성 서부면 소리마을과 속동마을 두 곳에 대피 방송이 이뤄졌습니다.
2시 30분부터 지역 주민들이 인근 갈산 중·고교로 대피 중입니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가구수와 대피 인원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충남 홍성 지역은 산불이 난 그제(2일) 오후 1시 20분 발령된 산불 3단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젯밤(3일) 9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60%였는데요.
어제(3일)도 진화율이 한때 70%까지 웃돌다가 불길이 다시 확산하면서 진화율이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앵커]
신 기자,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은 진척을 보이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3일) 낮 12시 19분에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밤 10시 50분쯤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3단계는 예상 진화시간이 24시간 이상, 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되는데요.
오늘(4일) 새벽 2시 기준 진화율은 40%입니다.
현재까지 공장 4개 동이 모두 불에 탔으며, 주민 43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어제(3일) 오후 2시 15분쯤에는 경북 영주 박달산에서 산불이 나 마찬가지로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야간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새벽 2시 기준으로 60%가 진화됐습니다.
이밖에도 전남 순천 송광면에서 산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원 등을 투입해 야간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론 열화상 카메라도 투입돼 산불확산과 진행상황을 분석하고 있는데요.
날이 밝는대로 소방헬기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주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산불 #진화작업 #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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