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찰 풍선, 미국 상공서 민감한 군 정보 수집…실시간 전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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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BC 방송은 3일 전현직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 중국 측이 원격으로 제어하던 풍선이 8자 형태를 그리며 선회하는 등의 방식으로 군 기지 상공을 수 차례 반복적으로 오갔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소식통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군 부대 내 잠재적인 정찰대상의 위치를 이동시키거나 풍선의 전자신호 탐지를 방해하는 방식 등으로 대응, 추가적인 정보 수집을 막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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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이 미국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민감한 미군기지 지역에서 정보를 수집했으며, 중국으로 실시간 전송도 가능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NBC 방송은 3일 전현직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 중국 측이 원격으로 제어하던 풍선이 8자 형태를 그리며 선회하는 등의 방식으로 군 기지 상공을 수 차례 반복적으로 오갔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풍선이 탈취한 정보의 대부분은 사진 등 시각 이미지보다는 무기 시스템에서 발신되거나 부대 근무 인원들이 주고받는 전자 신호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소식통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군 부대 내 잠재적인 정찰대상의 위치를 이동시키거나 풍선의 전자신호 탐지를 방해하는 방식 등으로 대응, 추가적인 정보 수집을 막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풍선에는 원격 작동이 가능한 자폭장치도 설치돼 있었으나, 발견부터 격추로 이어지는 과정에 실제 작동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미국 해군연구소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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