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공기관 유치전 물밑작업 한창

김덕형 2023. 4. 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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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공공기관 이전 시즌 2' 프로젝트인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계획 발표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각 지자체의 유치전(본지 1월31일자 1면)이 달아오르고 있다.

더욱이 지역별로 유치 희망기관이 겹칠 경우엔 공공기관 이전 결정에 따른 지역갈등이 불거질 것으로 우려되는데다 정부가 2차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와 같은 신도시 건설이 아닌 원도심으로도 공공기관 이전을 확대하기로 해 기존 혁신도시와 비(非)혁신도시 지자체 간 힘겨루기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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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관련용역 6~7월쯤 마무리
목표 기관과 이전 의사 타진 총력

속보=‘공공기관 이전 시즌 2’ 프로젝트인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계획 발표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각 지자체의 유치전(본지 1월31일자 1면)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물론 각 지자체들이 앞다퉈 유치전에 나서면서 조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지역별로 유치 희망기관이 겹칠 경우엔 공공기관 이전 결정에 따른 지역갈등이 불거질 것으로 우려되는데다 정부가 2차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와 같은 신도시 건설이 아닌 원도심으로도 공공기관 이전을 확대하기로 해 기존 혁신도시와 비(非)혁신도시 지자체 간 힘겨루기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3일 본지 취재 결과, 국토교통부는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위한 정책 용역을 6월 말이나 늦어도 7월 중에 마무리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전 대상 공공기관과 계획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월 국토부 업무보고 등에서 올해 상반기 중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르면 하반기부터 360개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을 겨냥한 각 지자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강원도는 한국은행을 포함해 금융감독원 등 금융 관련 공공기관과 코레일유통, 대한체육회, 국방연구원 등 32개 공공기관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도는 공공기관 2차이전 추진단을 최근 구성했으며, ‘공공기관 이전위치 자문단’을 발족하는 등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에 바짝 나섰다.

또, 유치 목표로 삼은 일부 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의사를 타진하며 강원도 이전의 장점을 부각하고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 이전을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삼는다는 복안이어서 6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와 맞물려 강원도 유치 공공기관 규모가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6월 발표될 국토부의 기본계획을 토대로 정부 균형발전위원회 검토를 거쳐 이전 대상 공공기관과 이전 방식이 정해질 것이다. 이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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