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지식산업센터 소통 오류로 사업허가 못받는 업체 속출

신재훈 2023. 4. 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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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을 위한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조성된 후평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가 임대 가능 여부를 두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춘천시는 산업체 입주 활성화를 위해 전체 임대업은 제한, 부분적으로 임대를 허용하고 있으나 일부 업체에서 공간을 전체 임대하면서 임차 업체가 춘천시의 사업 허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춘천 후평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 따르면 춘천시는 일부 유휴부지 임대만 가능하도록 하고 공간 전체에 대해서는 임대를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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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입주 활성화’ 부분임대로 제한
분양자 전체임대 20곳 허가 불발
업체 측, 시 방문 대책마련 촉구
시 “분양사무소에 내용 전달 지속”

중소기업들을 위한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조성된 후평산업단지 내 지식산업센터가 임대 가능 여부를 두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춘천시는 산업체 입주 활성화를 위해 전체 임대업은 제한, 부분적으로 임대를 허용하고 있으나 일부 업체에서 공간을 전체 임대하면서 임차 업체가 춘천시의 사업 허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3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 후평산업단지에 들어선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형 공장이다. 한 건물에 여러 작업장과 판매시설이 입주할 수 있다. 연면적 5만7140㎡ 규모로 민간 자본 490억원이 투입, 지난해 5월 준공해 현재 운영 중이다.

문제는 임대 가능 여부다. 춘천 후평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 따르면 춘천시는 일부 유휴부지 임대만 가능하도록 하고 공간 전체에 대해서는 임대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업체가 분양 받은 공간 전체를 임대하면서 임대 업체가 사업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춘천시는 현재까지 지식산업센터 내 약 20곳에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상황이 악화되자 임대를 목적으로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 업체 측은 최근 춘천시를 방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타 지역의 경우 분양 후 개인간 임대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근거로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사무소 측은 지난달 대행사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일부 부정확한 내용이 안내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사무소 측 관계자는 “대행사가 바뀌기 전 사업개시 후 임대를 하거나 일부 유휴부지만 임대가 가능하다는 점이 제대로 공지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 공간 대부분이 99㎡(약 30평) 안팎으로 좁아 일부 임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춘천시는 임차 업체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식산업센터에 한정해 임대업 업종코드가 가능하도록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하기로 하고 강원도에 변경을 요청했다. 이르면 이번주 내로 사태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일부 분양자들도 충분히 안내를 받지 못한 것 같다”며 “강원도내 지식산업센터가 생기는 과정이다보니 일부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내용이 전달될 수 있도록 분양사무소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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