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기 7개 시군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출범

춘천·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등
관광·교통망 확충 협력 등 상생발전

▲ 춘천·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경기도 가평이 참여하는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협약식이 3일 춘천시청에서 열렸다. 김정호

춘천과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경기도 가평 7개 시·군이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지역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출범식이 3일 오전 춘천시청에서 육동한 춘천시장, 신영재 홍천군수, 서흥원 양구군수, 서태원 가평군수, 박경우 철원부군수, 최명수 화천부군수, 배상요 인제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당 지역들은 △시설 공동구축 및 공동사용 △복지 등 주민서비스 체계 공유 △산학협력 △지역 산업거점 구축 △인재양성 △관광협력 △자원공유 △거점 및 연계교통망 확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지자체장과 관계자들은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다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 연합회가 성공적인 지역 연합의 모델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모두가 서로의 동반자가 되어 지역 소멸 시대에 함께 대응하자”고 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 추진에 힘을 모아달라”며 “7개 시·군이 오늘 협약식을 시작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7개 시·군과 정책, 생각을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5월 양구 곰취축제 때 모두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경우 철원부군수는 “북부내륙권 시·군 공동 발전이라는 대명제와 원칙 아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협의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간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과 홍보를 강화해 내륙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명수 화천부군수는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가 결정한 사항에 대해 화천군은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상요 인제부군수는 “뭉치면 강해지는 만큼 7개 시·군이 협력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인제군도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육동한 춘천시장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오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