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원도심 주차난 해결 지혜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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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원주·강릉 등 빅 3 도시를 비롯해 도내 원도심 상권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신생 상가가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데다, 온라인 쇼핑 등 소비 성향도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상가도 주변부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아 도심 상권 침체 상황이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한때 상권을 주도했던 원도심이 회생하려면 지자체 차원에서 주차장 확보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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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원주·강릉 등 빅 3 도시를 비롯해 도내 원도심 상권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신생 상가가 아파트 단지 등 주거지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데다, 온라인 쇼핑 등 소비 성향도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도심 상권이 침체하는 큰 이유로 주차 공간 부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 상당수가 자동차로 이동하고, 물품을 운반하지만 구도심은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시민들이 대형 할인매장을 찾는 것도 주차장이 갖춰졌기 때문입니다. 도심 상권 활성화의 열쇠는 주차 시설 마련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현재 도심 주차 환경은 열악합니다. 관공서 주차장은 직원과 민원인들의 차량으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도로변 주차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유료 주차장 면적도 넉넉지 않아 도심 진입하는 차들은 자리를 찾아 헤매기 일쑤입니다. 도심과 연결된 전통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 제품 가격이 마트에 비해 저렴한 편이지만, 주차 면적이 확보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습니다. 기존 상가도 주변부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아 도심 상권 침체 상황이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춘천의 경우 각종 기관이 밀집한 요선동과 명동, 중앙시장으로 이어지는 원도심은 주차장 부족 현상이 심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고, 원주 원도심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강릉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통 상가도 주차장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강릉시민들은 KTX 강릉선 개통으로 관광객이 늘어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만, 시 발전을 위해서는 도심 교통 및 주차난을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도심 주차장 확보가 현안으로 떠오르자 원주시는 도심 공영주차장, 노상주차장, 캠핑카·카라반 전용 주차장 조성을 추진 중입니다. 이와 함께 시는 중앙동 문화의 거리 일원 1650㎡ 부지에 지상 5층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을 신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때 상권을 주도했던 원도심이 회생하려면 지자체 차원에서 주차장 확보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비싼 용지를 매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주차 타워 건립과 지하 공간 활용 등 아이디어를 놓고 해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도심 상권 활성화는 지역 경제 회생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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