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흑인 최초로 달 궤도에 간다…아르테미스2 비행사 4명 공개

이성훈 기자 2023. 4. 4.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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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캐나다우주국 CSA는 현지시각으로 3일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진행되고 있는 달 유인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가운데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돌고 오는 2단계 임무를 수행할 우주비행사 4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선발된 우주비행사 4명은 내년 11월께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에 탑재돼 발사되는 우주선 '오리온'을 타고 달 궤도를 돌고 오는 임무를 열흘에 걸쳐 수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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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를 수행할 우주비행사 4명

여성과 흑인 우주비행사가 처음으로 달 궤도 비행에 나섭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와 캐나다우주국 CSA는 현지시각으로 3일 아폴로 17호 이후 약 반세기 만에 진행되고 있는 달 유인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가운데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돌고 오는 2단계 임무를 수행할 우주비행사 4명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4명의 우주비행사 중에는 여성인 크리스티나 코크와 흑인인 빅터 글로버가 포함됐습니다.

달 궤도를 비행하는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으로 기록될 코크와 글로버는 각각 '미션 스페셜리스트'와 파일럿 역할을 맡습니다.

두 사람 외에 베테랑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이 팀장으로,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레미 한센이 또 다른 미션 스페셜리스트로 뽑혔습니다.

아르테미스 미션의 첫 여성 우주비행사인 코크는 과거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비행 엔지니어로 총 328일간 머물며 여성 우주비행사 최장기 체류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코크는 이날 공개된 NASA의 유튜브 소개 영상에서 "어릴 때 아폴로8에서 찍힌 지구 사진 포스터를 갖고 있었는데, 사진 렌즈 뒤에 인간이 있다는 사실이 아주 심오하고 놀랍게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달은 단순히 탐사의 상징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이해하는 과학의 불빛"이라며 이번 임무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흑인인 글로버는 해군 조종사 출신으로, 2020년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을 타고 ISS에 도착해 우주정거장 20년 역사에서 첫 흑인 탑승자가 된 바 있습니다.

선발된 우주비행사 4명은 내년 11월께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에 탑재돼 발사되는 우주선 '오리온'을 타고 달 궤도를 돌고 오는 임무를 열흘에 걸쳐 수행하게 됩니다.

(사진=NASA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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