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바다향기수목원에 ‘무궁화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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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식목일(5일)을 앞두고 경기 안산시 선감도 바다향기수목원에 '무궁화원'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수목원 관계자는 "무궁화에 대한 유전자원을 보존하는 동시에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용도로 무궁화원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자 바다향기수목원 팀장은 "무궁화 품종명을 정확히 알고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이나 교육장이 많지 않아 무궁화원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토종 무궁화를 심으며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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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식목일(5일)을 앞두고 경기 안산시 선감도 바다향기수목원에 ‘무궁화원’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1100㎡(약 300평) 규모로 조성되는 무궁화원에는 4, 5일 18종 1870그루의 토종 무궁화를 심을 예정이다. 이 중에는 안산 대동초등학교에서 기증받은 30여 년생 무궁화 30그루도 포함된다. 수목원 관계자는 “무궁화에 대한 유전자원을 보존하는 동시에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용도로 무궁화원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욱과인 무궁화는 한국 중국 등 동북 아시아 지역이 원산지다. 세계적으로 350여 종이 있는데, 한국엔 250여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신라시대 문인 최치원이 당나라에 보낸 국서에서 신라를 ‘근화향’(무궁화의 나라)이라고 칭할 정도로 한반도에는 과거부터 무궁화가 널리 자생했다.
무궁화는 1945년 광복 이후 태극기를 국기로 정하면서 국기봉에 무궁화를 새기고, 정부 및 국회 표장에도 무궁화 도안을 활용하면서 나라꽃이 됐다.
이정자 바다향기수목원 팀장은 “무궁화 품종명을 정확히 알고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이나 교육장이 많지 않아 무궁화원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토종 무궁화를 심으며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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