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테크의 진화’… 재무상담 늘리고 금융커뮤니티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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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는 '서울 영테크' 사업이 한 단계 발전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올해 서울 영테크 재무상담 참여자 1만명을 모집한다.
자산 형성을 위한 맞춤형 재무 상담을 받고 싶은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이면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영테크는 청년이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해나가는 힘을 기르도록 재무 상담과 금융 교육을 지원하는 청년 특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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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독려’ 모니터링 상담 1회 추가
적금·무지출 챌린지로 노하우 교환
2024년부터 AI 자가재무진단서비스도
“물고기 잡는 법 교육… 도약 기회로”
서울 영테크에 참여한 청년을 위한 온·오프라인 금융 커뮤니티도 신설한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무지출 챌린지, 적금 챌린지 등 ‘챌린지 문화’를 활용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재무 관리 노하우와 실패담 등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 청년 스스로 재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금융 교육 프로그램인 서울 영테크 아카데미는 더 세분한다. 지난해 비정기적으로 진행됐던 명사 초청 특강을 월 1회 정기 개최하고, 수준별(초·중·고급)·주제별(청년 주거, 생활 경제, 투자, 기초 지출 관리)로 세분한 금융 교육을 매주 제공한다. 교육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4∼5월엔 △좋은 집 고르기와 실전 계약(청년 주거) △재무 관리 초보 생활 경제 알기(생활 경제) △투자의 기초(투자) △짠테크는 왜 성공 가능성이 높은가(기초 지출 관리) 등 총 4개 분야 교육이 열린다.
시는 내년부터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자가 재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영테크 재무 정보 시스템(가칭)’ 개발에도 착수했다. 개인별 소비 스타일, 투자 능력 측정 등을 진단해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힘을 키울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자는 것이 서울 영테크 사업의 취지”라며 “청년들이 이를 미래 도약의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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