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테크의 진화’… 재무상담 늘리고 금융커뮤니티 신설한다

구윤모 2023. 4. 4. 0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는 '서울 영테크' 사업이 한 단계 발전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올해 서울 영테크 재무상담 참여자 1만명을 모집한다.

자산 형성을 위한 맞춤형 재무 상담을 받고 싶은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이면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영테크는 청년이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해나가는 힘을 기르도록 재무 상담과 금융 교육을 지원하는 청년 특화 사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만19∼39세 1만명 모집
‘실천 독려’ 모니터링 상담 1회 추가
적금·무지출 챌린지로 노하우 교환
2024년부터 AI 자가재무진단서비스도
“물고기 잡는 법 교육… 도약 기회로”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는 ‘서울 영테크’ 사업이 한 단계 발전한다. 서울시는 재무 상담 횟수를 늘리고, 청년들이 의견을 교환하는 온·오프라인 금융 커뮤니티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올해 서울 영테크 재무상담 참여자 1만명을 모집한다. 자산 형성을 위한 맞춤형 재무 상담을 받고 싶은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이면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영테크는 청년이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해나가는 힘을 기르도록 재무 상담과 금융 교육을 지원하는 청년 특화 사업이다. 올해 사업 시행 3년 차를 맞아 여러 부문에서 사업을 보완·발전시켰다고 시는 전했다.
우선 전문 재무 설계사의 일대일 맞춤 재무 상담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기본 상담 2회 진행 후 상담 결과에 따라 재무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실천을 독려하는 모니터링 상담 1회가 추가됐다. 상담을 받은 2021∼2022년 참여자는 연차 상담을 연 2회 받을 수 있다. 상담 후에는 10쪽 분량의 개인별 맞춤 결과 보고서를 받는다. 상담은 대면과 비대면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대면 상담은 상담자가 희망하는 장소로 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방식이다. 비대면 상담은 전화, 화상(줌, 구글 미트), 이메일 등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시는 상담사에게 시의 청년 정책을 주기적으로 교육하는 등 역량을 강화한다.

서울 영테크에 참여한 청년을 위한 온·오프라인 금융 커뮤니티도 신설한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무지출 챌린지, 적금 챌린지 등 ‘챌린지 문화’를 활용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재무 관리 노하우와 실패담 등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 청년 스스로 재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금융 교육 프로그램인 서울 영테크 아카데미는 더 세분한다. 지난해 비정기적으로 진행됐던 명사 초청 특강을 월 1회 정기 개최하고, 수준별(초·중·고급)·주제별(청년 주거, 생활 경제, 투자, 기초 지출 관리)로 세분한 금융 교육을 매주 제공한다. 교육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4∼5월엔 △좋은 집 고르기와 실전 계약(청년 주거) △재무 관리 초보 생활 경제 알기(생활 경제) △투자의 기초(투자) △짠테크는 왜 성공 가능성이 높은가(기초 지출 관리) 등 총 4개 분야 교육이 열린다.

시는 내년부터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자가 재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영테크 재무 정보 시스템(가칭)’ 개발에도 착수했다. 개인별 소비 스타일, 투자 능력 측정 등을 진단해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힘을 키울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자는 것이 서울 영테크 사업의 취지”라며 “청년들이 이를 미래 도약의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