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삶의 만족도 1년새 더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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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전시민은 도시 생활 기반과 건강·의료, 경제, 문화·여가 등 전반적인 삶의 지표에서 만족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전세종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시민의 행복지표는 모든 항목에서 전년(2021년)보다 하락했다.
생활 환경 안정성,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가족 구성원 간 관계 만족도,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하는 일의 가치, 주거 안정성, 행복감 등 6개 문항은 0.6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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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기반 등 모든 행복지표 하락
‘자연환경 쾌적성’ 낙폭 가장 커
의료서비스 접근성, 만족도 최고
거주지별로는 대덕구 가장 행복
지난해 대전시민은 도시 생활 기반과 건강·의료, 경제, 문화·여가 등 전반적인 삶의 지표에서 만족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환경 안정성,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가족 구성원 간 관계 만족도,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하는 일의 가치, 주거 안정성, 행복감 등 6개 문항은 0.6점 하락했다. 의료 서비스 접근성, 공중보건 실천력, 문화·여가 향유 여건 만족도, 시정에 대한 신뢰, 시정에 대한 인지도 등 5개 문항도 0.5점 낮아졌다. 평생교육 접근성, 개인 건강 자족감, 이웃에 대한 신뢰, 소비생활 만족감 등 4개 문항은 0.4점 하락했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었다. 10점 만점에 6.5점으로 조사 문항 중 가장 점수가 높았다. 이어 생활환경 안정성(6.1점),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과 가족 구성원 간 관계 만족도(이상 5.9점), 자연환경의 쾌적성과 공중보건 실천력(이상 5.8점) 등의 순이었다. 시정에 대한 인지도는 4.5점으로 가장 낮았고, 소득 충분성도 4.6점에 불과했다.
지난해 조사 때 새로 추가된 종합적인 행복도와 고용·일자리 안정성은 각각 5.5점과 4.7점으로 나타났다. 23개 지표를 7개 영역으로 구분해 살펴보면 도시 생활 기반과 건강·의료 영역이 2021년에 비해 낙폭이 컸다. 시민 참여, 문화·여가, 가족·공동체도 만족도가 떨어졌다. 주관적 웰빙은 비슷했다.
거주지별 평균을 보면 대덕구가 6.05점으로 가장 행복도가 높았다. 이어 유성구 5.57점, 중구 5.52점, 동구 5.30점, 서구 5.27점 순이었다. 종합적인 행복도에 있어 남성과 여성 평균은 모두 5.5점이었다. 하는 일의 가치와 문화·여가 향유 여건 만족도, 시정에 대한 인지도 문항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이 2회 조사 보고인데, 대전시민의 행복도를 짚어보고 떨어지는 항목에 대해서는 정책 개선안을 제시하고, 행복도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와 관련 정책 보완점을 제시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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