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이틀 만에 관람객 25만명… 꽃바람 터졌다

김선덕 2023. 4. 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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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이틀 만에 관람객 25만명을 돌파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원박람회 개막 이후 첫날인 지난 1일 15만24명, 2일 오후 6시 기준 10만1137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 2013정원박람회 입장객수 8만5000여명(1일차 3만1553명, 2일차 5만4267명)의 3배 정도 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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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국제정원박람회 인기몰이
2013년의 3배… ‘쉴랑게’는 잇단 매진
시크릿가든 등 ‘첫선’ 인기 콘텐츠 부상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이틀 만에 관람객 25만명을 돌파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원박람회 개막 이후 첫날인 지난 1일 15만24명, 2일 오후 6시 기준 10만1137명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3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가 개장 이틀 만에 관람객 25만명을 돌파했다. 정원박람회 조직위 제공
이는 10년 전 2013정원박람회 입장객수 8만5000여명(1일차 3만1553명, 2일차 5만4267명)의 3배 정도 되는 수치다.

올해 정원박람회는 도심까지 파고든 정원과 어우러지는 문화행사, 오감을 만족시키는 인기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이미 구름 관중을 예고한 바 있다. 2일 첫 운항을 개시한 ‘정원드림호’는 3대의 배가 각 13차례 운항되며 총 356명이 탑승해 성공적인 출항 소식을 전했다. 60만평의 정원에서 하루 머무는 ‘가든스테이 순천, 쉴랑게’는 이틀 연속 전 객실이 매진됐으며, 4월 한 달 예약률은 85%에 이른다.

가든스테이 체험객은 “밤낮으로 아름다운 정원 뷰를 보여주는 쉴랑게의 모습에 감동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수준 높은 만찬까지, 대접받는 기분 물씬” 등 긍정적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 역시 이번 박람회로 첫선을 보인 만큼 지난 1일 8500여명이 방문했으며, 2일차에도 많은 관람객이 줄지어 기다리는 인기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도심권역의 광활한 정원도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로 이어진 푸른 사계절 잔디광장은 모든 사람이 맘껏 뛰놀고 힐링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26ha(여의도 1.2배) 면적의 풍덕들 경관정원은 튤립 150만 그루와 봄꽃 53만 그루가 심겨 있어 도심을 꽃의 향기로 가득 채운 그야말로 도시가 정원이 되는 순천에 특화된 볼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방문한 가족들에게는 국가정원 물새놀이터 인근 어린이 동물원에 자리한 새, 알파카 등에게 먹이 주는 체험 또한 큰 인기를 끌었다.

재해시설로만 쓰이던 저류지가 5만평의 사계절 잔디광장이 된 ‘오천그린광장’은 주제공연이 펼쳐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순천만습지를 지키는 어벤저스’라는 주제로 ‘카이로스’라는 상설 공연이 시작된다. 흑두루미, 왜가리, 짱뚱어 등을 형상화한 캐릭터들은 순천만습지 수호자로 등장해 생태를 지켜온 순천의 스토리를 담아낸다.

순천=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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