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주차 정보 7월부터 ‘내비 서비스’

김동욱 2023. 4. 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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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한옥마을 등 주요 교통혼잡 지역 내 주차장 빈 곳과 주차요금 등을 내비게이션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전주시는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공영 주차장의 고질적 문제로 지목된 주차요금 미납자 통합 관리와 미흡한 요금 징수 체계 등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 징수 시스템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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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제공… 요금 감면 혜택도

전북 전주 한옥마을 등 주요 교통혼잡 지역 내 주차장 빈 곳과 주차요금 등을 내비게이션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게 된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갈수록 심각해지는 도심지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40억원을 들여 주차 혼잡 구역인 한옥마을과 공구거리, 전북대 대학로 등 일대 주차장 위치와 여유 공간 확인, 주차요금 결제 등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7월 중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원도심 지역 11개 주차장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시설관리공단 관제센터를 통해 영상을 통합 관리한다. 또 이를 카카오맵과 티맵 등 내비게이션을 연계해 주차장 위치와 여유 주차 공간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일대 6개 주차장에는 주변 상권과 연계한 모바일 주차권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용객들이 모바일 주차권 발행 상가에 마련된 스마트 패드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주차장에서 주차요금 결제 시 할인 요금을 자동으로 차감받는 방식이다.

전주시는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공영 주차장의 고질적 문제로 지목된 주차요금 미납자 통합 관리와 미흡한 요금 징수 체계 등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 징수 시스템을 구축한다. 미납 요금 모바일 고지와 수납 처리 기능 등을 구현한다.

전주시는 또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전북대 등 사업 대상 지역 상인회와 주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리빙랩 네트워크를 운영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민원이 끊이지 않는 원도심 지역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주차장 운영관리에 관한 업무 효율성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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