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집수리 등 돕는다…서울 강서구의 ‘홍반장 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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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등 민원 해결을 돕는 'OK! 홍반장 생활민원 기동대'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김태우 구청장의 공약 사업으로,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한 생활민원 기동대는 구 관계자들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한부모가족,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을 방문해 혼자선 해결하기 어려운 불편 사항들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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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등 민원 해결을 돕는 ‘OK! 홍반장 생활민원 기동대’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65세 이상 노약자로 구성된 세대나 여성 1인 가구로 다세대·다가구 빌라에 거주하는 세대 등 구가 인정한 취약계층 가구도 지원 대상이다.
다만 지원 대상에 해당되더라도 빈집, 사업장, 오피스텔, 150세대 이상 아파트는 제외된다. 광범위한 수리나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작업,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민원도 지원하지 않는다.
생활민원 기동대는 형광등·콘센트 교체, 전기배선 점검, 세면대·싱크대 부속 교체, 막힌 배관 뚫기, 방충망 교체 등 다양한 민원을 처리한다. 서비스는 가구당 연 3회 제공된다.
사회적 취약계층은 전액 무료이고, 그 밖에 구가 인정한 취약계층 가구는 재료비만 내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구 생활민원처리 콜센터(☎02-2600-1104)나 강서구청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편, 사업 시행 첫날인 이날 김 구청장은 직접 ‘홍반장’으로 변신해 민원 해결에 나섰다. 김 구청장은 서비스를 신청한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를 방문해 전등 교체, 화장실 보수 등 불편사항을 해결했다.
김 구청장은 “직접 현장에 나와보니 전등 교체, 배관 뚫기 등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는 더 큰 불편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사회적 약자들이 일상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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