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이번에는 소방청 연결해서 산불 진화 상황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먼저 약 한 시간 전에 3단계로 격상된 전남 함평 산불은 바람이 강해서 진화가 어렵다던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답변]
한때 강한 바람을 타고 멀리서 불꽃이 보일 만큼 불이 번졌는데요, 다행히 지금은 바람은 잦아든 상탭니다.
낮 동안 헬기 7대, 인력 7백여 명이 투입돼 집중 진화에 나섰지만 강풍 탓에 진화 속도가 더뎠는데요.
소방동원령으로 멀리 대구와 광주 등지의 소방관들까지, 650여 명을 야간 진화에 투입한 상태입니다.
소방청과 산림청은 날이 밝는 대로 진화 헬기 넉 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앵커]
역시 산불 3단계가 발련된 경북 영주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현재 영주 산불 현장에는 소방과 산림청 대원 등 680여 명이 투입돼 야간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소방에서는 영주시 평은면 등 화선과 가까운 민가로 불이 번질 상황에 대비해 소방력을 투입한 상황이고요.
산불영향구역인 157만㎡, 축구장 220개 크기의 산불 지역을 12개 구역으로 나눠, 밤새 진화할 예정입니다.
야간 진화는 확산 방지에 초점을 두는데, 화선 1미터 주변에 있는 낙엽 등 탈 만한 것들을 갈고리로 일일이 긁어내며 방어선을 쳐서 불길 확산을 막습니다.
또 땅을 파서 뒤집고 물을 뿌려 숨은 불씨를 없애게 됩니다.
내일 동이 틀 때까지 최대한 확산을 저지한 뒤, 해가 뜨는 즉시 헬기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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