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뭉치 사이로 뾰족한 손톱이… 3만년 전 동사한 ‘다람쥐’ 미라였다
김명일 기자 2023. 4. 3. 23:58

약 3만년 전 겨울잠을 자다 미라 상태가 된 다람쥐가 공개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캐나다 CBC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다람쥐는 2018년 유콘 준주(州) 클론다이크 지역에서 광부들에 의해 발견됐다.
연구 결과 털뭉치로 보이는 다람쥐 사체는 3만년 전 빙하기에 살았던 북극 땅다람쥐였다. 웅크린 채로 겨울잠을 자다 얼어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유콘 정부의 고생물학자인 그랜트 자줄라(Grant Zazula)는 “작은 손과 발톱, 작은 꼬리, 귀가 보일 때까지는 잘 알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털뭉치가 말라 공처럼 둥글게 굳어있지만, 털 사이로 손톱 등이 보인다.
또 연구진이 촬영한 X-레이 사진을 보면 웅크린 상태인 다람쥐의 뼈 모습이 분명하게 보인다.

연구진은 “어린 다람쥐였으며 아마도 동면 첫 해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인은 불분명하다”고 했다.
북극 땅다람쥐는 현재까지도 멸종되지 않고 캐나다 북부 지역, 알래스카, 시베리아 등에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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