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MVP 한선수 "통합 4연패가 목표…42세까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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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가 통합 3연패를 이루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뒤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통합 4연패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항공은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22-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한선수는 챔프전 MVP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23표를 획득, 팀 동료 링컨 윌리엄스(7표)와 정지석(1표)을 큰 차이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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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가 통합 3연패를 이루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뒤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통합 4연패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항공은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22-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두 세트를 빼앗기며 패색이 짙었으나 엄청난 뒷심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선수는 이날 역전승을 포함, 챔프전 3경기서 내내 꾸준한 활약으로 우승에 앞장섰다. 한선수는 챔프전 MVP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23표를 획득, 팀 동료 링컨 윌리엄스(7표)와 정지석(1표)을 큰 차이로 제쳤다. 2017-18시즌 챔프전 MVP 이후 역대 두 번째 MVP 수상이다.
한선수는 대한항공이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역전한 비결을 묻자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선수들 스스로 같은 마음이라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한선수는 우승 후 MVP에 수상되자 방송 인터뷰를 하면서 간신히 눈물을 참는 등 감정이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한선수는 "나이가 들었나보다"며 농담한 뒤 "힘들긴 하지만 매 시즌 느낌이 다르다. 나의 배구 커리어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해야 하는 시기다. 지금은 배구를 할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고 있다"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통합 3연패는 남자부에선 삼성화재에 이어 두 번째다. 예전 '왕조 시절' 삼성화재의 3연패를 지켜봐야만 했던 한선수는 "당시의 삼성화재와 붙으면 우리가 이길 것 같다. 이제는 우리 팀이 완전히 자리를 단단히 잡았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어 한선수는 "앞으로 42세까지는 하고 싶다. 일년 일년이 힘들지만 자신은 있다. 그 때까지 전성기의 실력으로 뛰어보겠다"며 "3연패 통합 우승은 있었지만 4연속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그걸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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