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 경질 자초했다…포터가 첼시를 떠나게 된 이유

김환 기자 2023. 4. 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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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본인의 경질을 자초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첼시를 떠나기로 합의했다. 포터 감독은 우리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으로 데려갔다. 우리는 포터 감독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며,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길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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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본인의 경질을 자초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첼시를 떠나기로 합의했다. 포터 감독은 우리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으로 데려갔다. 우리는 포터 감독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며,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길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상호 합의 하에 이뤄진 일이지만, 사실상 경질이나 다름없다. 포터 감독은 많은 기대를 받으며 첼시에 부임했지만, 브라이튼 시절에 비해 확실하게 성적을 내지 못했다. 첼시는 포터 감독을 선임할 때만 하더라도 그를 구단의 장기 프로젝트에 알맞은 적임자로 평가했지만, 부진 속에서 가능성조차 보이지 않자 결국 포터 감독을 내치기로 결정한 듯하다.


포터 감독이 첼시를 떠나게 된 이후, 포터 감독이 어떤 이유로 경질됐는지 밝혀졌다. 영국 ‘텔레그래프’ 소속이자 첼시 전담 기자로 첼시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는 “첼시가 사우샘프턴에 패배한 뒤에도 첼시의 구단주들은 포터 감독을 지지했지만, 포터 감독은 본인이 내린 결정으로 인해 감독직을 유지하지 못하게 됐다”했다.


로 기자가 말한 결정은 교체 타이밍과 관련된 결정을 말하는 것이었다. 로 기자는 포터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공격을 강화하는 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인 데니스 자카리아를 투입해 본인의 용병술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첼시는 토트넘에 한 골을 더 실점해 0-2로 졌다.


이어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기는 했으나, 포터 감독은 이 경기에서도 교체에 대한 판단력이 부족한 모습을 드러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발전할 여지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게 경질의 큰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스톤 빌라전 패배가 결정타를 날렸다. A매치 휴식기를 거쳤음에도 포터 감독은 바뀐 게 없었고, 홈에서 열린 빌라전에서 졸전 끝에 0-2로 패배했다. 경기 직후 첼시 수뇌부는 포터 감독을 내치기로 결정,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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