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진해군항제 폐막, 10일간 450만명 이상 방문

강경국 기자 2023. 4. 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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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개최된 제61회 진해군항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개막일인 3월25일 진해구의 벚꽃 개화율이 70%에 달해 시작부터 구름 인파를 이뤘으며, 4월3일까지 아름다운 벚꽃 향연이 펼쳐지면서 진해군항제를 다녀간 방문객은 450만여 명이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관광객의 경우 22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린천푸(林晨富) 주한국 타이페이 대표부 부산사무처 총영사가 창원시와 타이페이의 지속적인 관광 교류를 위해 진해군항제를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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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제유발효과 2600억원 추정, 외국인 관광객 54만명 다녀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4년 만에 개최된 제61회 진해군항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열흘간 개최한 제61회 진해군항제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안전축제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창원시는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개최된 축제인 만큼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보고 올해 군항제 방문 관광객을 역대 최다인 450만여 명으로 예상했다.

개막일인 3월25일 진해구의 벚꽃 개화율이 70%에 달해 시작부터 구름 인파를 이뤘으며, 4월3일까지 아름다운 벚꽃 향연이 펼쳐지면서 진해군항제를 다녀간 방문객은 450만여 명이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유발효과는 2019년 진해군항제를 찾은 방문객 1인당 소비지출금액(지역주민 3만7500원, 외지인 6만3800원)을 기준으로 2600억원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어려워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은 전체 방문객의 12%인 54만여 명으로, 2019년보다 20만여 명이 증가했다.

특히 중화권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대만 관광객의 경우 22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린천푸(林晨富) 주한국 타이페이 대표부 부산사무처 총영사가 창원시와 타이페이의 지속적인 관광 교류를 위해 진해군항제를 다녀갔다.

시는 대흥행의 요인을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심리가 4년 만의 축제 재개로 폭발하는 이른바 '보복 관광' 심리,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 화창한 기후, 평년보다 긴 만개 기간 등을 꼽았다.

올해 진해군항제는 낮에는 36만 그루의 벚꽃이, 밤에는 공연과 먹거리, 벚꽃을 감싼 조명과 불꽃이 진해 곳곳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과거, 중원로터리 일대에 집중됐던 행사를 진해구 전역으로 넓히면서 진해루, 여좌천, 경화역, 해군사관학교, 11부두 등 곳곳에서 연일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중원로터리에는 K-방산의 주력인 창원시 소재 기업이 생산한 K9 자주포와 K2 전차를 전시해 이색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 진해루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은 이충무공 승전기념 해상 불꽃쇼와 진해군항제의 백미인 대한민국 육·해·공군·해병대 등 전 군(軍)과 미8군 군악·의장대, 염광고등학교 마칭밴드 등 14개 팀 700여 명이 펼친 2023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2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기록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축제 기간 중 인파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처음으로 이동식 대중경보시스템을 도입해 인파 밀집 우려가 있을 때 가동하고,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6000여 명을 행사장 곳곳에 투입해 안전·교통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교통 대책으로 군부대와 학교, 관공서 등에 임시주차장 1만5000여 면을 확보하고, 관광객이 몰리는 여좌천 일대는 차없는거리 및 한방향 통행거리로 지정했다. 주말에는 축제장으로 진입하는 무료 셔틀버스와 임시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해 관광객 편의를 높였다.

홍남표 시장은 "4년 만에 열린 진해군항제에 보내주시는 기대만큼 지역주민들의 불편 역시 컸을 텐데도 아낌없는 협조와 지지를 보내주셔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안전하고 내실 있는 진해군항제를 위해 손을 보태주신 진해구민과 경찰, 소방, 해군 등 유관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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