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날씨] 고온·건조 '산불 비상'…내일~글피 봄비 흠뻑
바람에 흩날리는 꽃비를 맞고 있으면 봄이 벌써 가버리는 것 같아서 아쉬울 정도입니다.
4월 초순이지만 계절의 시계는 초여름으로 껑충 뛰어넘었습니다.
오늘 최고기온 서울 25.9도까지 올라서 5월 하순의 평년과 맞먹을 정도였는데요.
이렇게 고온건조한 날씨 속에 대기는 나날이 메마르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 혹은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대형 화재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전과 홍성에 이어서 경북 영주에도 산불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그래도 내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이면 전국에 단비가 내리겠고요.
대지의 메마름도 해소시켜주겠습니다.
글피까지 제주산지에 2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많게는 120mm의 큰비가 집중되겠고요.
남부지방에는 최대 80mm, 수도권에도 2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수요일에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비가 요란하게 쏟아질 수 있겠고요.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시간당 20~30mm의 호우가 집중될 수 있겠습니다.
안전사고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비가 그치고 나면 고온현상은 누그러지겠고요.
주 후반부터는 다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생활날씨였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초여름날씨 #대형산불 #대기건조 #내일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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