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죠"

류한준 2023. 4. 3. 2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길었던 일정을 모두 마쳤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정규리시즌과 봄 배구에 모두 마침표를 찍었다.

최 감독은 "현대캐피탈 세대교체의 본격적인 시작이 아닌가 싶다"며 "정규리그도 그랬고 한국전력을 상대로 치른 플레이오프 그리고 특히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팀 젊은 선수들이 내 생각보다 부담을 많이 느끼지 않고 뛰었다. 정말 잘 뛰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길었던 일정을 모두 마쳤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정규리시즌과 봄 배구에 모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시리즈 전적 3패로 우승컵을 대한항공에 넘겼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대한항공의 뒷심을 넘지못했다. 대한항공은 3~5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왼쪽)이 3일 열린 대한항공과 2022-23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도중 허수봉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반면 현대캐피탈은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리턴매치에서 고개를 숙였다. V리그 출범(2005년 겨울리그) 후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V리그 남자부 최다인 8회 준우승도 기록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3차전 종료 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먼저 대한항공의 우승을 정말 축하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감독은 "현대캐피탈 세대교체의 본격적인 시작이 아닌가 싶다"며 "정규리그도 그랬고 한국전력을 상대로 치른 플레이오프 그리고 특히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팀 젊은 선수들이 내 생각보다 부담을 많이 느끼지 않고 뛰었다. 정말 잘 뛰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 일정이 끝나 후련하다기 보다는 대한항공과 상대적인 경기력이 정규시즌때와 견줘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경기력이 더 나았다"며 "그래서 내가 좀 더 욕심을 낸 부분이 있다. 선수들에게는 정말 더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경기 종료 후 현대캐피탈 선수들 중 고참에 속하는 미들 블로커 박상하와 최민호 그리고 발목을 다쳐 봄 배구에 결국 코트로 나서지 못한 전광인 등은 눈물을 보였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3일 열린 대한항공과 2022-23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최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 눈물을 보니 나 역시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눈물을 참았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당장 다음 시즌 준비에도 들어가야하는데 내일(4일) 하루는 좀 쉬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교창 현대캐피탈 구단 단장도 현장 취재진에게 인사를 전하며 "다음 시즌에는 우리가 우승을 꼭 차지하겠다"며 "리빌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시즌 시행착오도 겪었는데 다음 시즌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챔피언결정전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 감사하다"며 "다음에도 준비를 잘해서 배구팬, 특히 현대캐피탈 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