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투헬, 포터, 제라드, 램파드...EPL, 이번 시즌 경질만 '10차례'

하근수 기자 2023. 4. 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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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자그마치 10명이 경질됐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구단을 떠났다. 그는 원활한 변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포터 감독은 첼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시켰다. 모든 노력과 공헌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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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자그마치 10명이 경질됐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구단을 떠났다. 그는 원활한 변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포터 감독은 첼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시켰다. 모든 노력과 공헌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브루노 살토르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보내게 된 첼시. 토드 보엘리 회장과 베다드 에그발리 공동 소유주는 "클럽을 대표하여 포터 감독에게 감사를 전한다. 우리는 살토르 감독 대행과 함께 남은 시즌에 집중하며 모든 노력과 헌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대신하여 스탬포드 브릿지에 부임한 포터 감독. 모든 대회를 합쳐 31경기 동안 12승 8무 11패에 그치며 실망감을 남겼다. 리그에서는 11위까지 추락하며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결국 첼시는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충격이 상당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첼시는 불과 6개월 만에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구단 발표로 소식을 접한 선수들도 놀랐다. 대부분은 평소대로 훈련하고 귀가하기 앞서 사전 통지를 받지 못했다. 첼시는 일요일 아침 포터 감독이 리버풀전 기자회견에 참여할 것이라 밝혔지만 오후 3시부터 경질 절차에 착수했다"라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EPL에서 벌써 10번째 경질이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포터 감독 경질 소식을 전하며 EPL 20개 구단 사령탑 현황을 조명했다. 아스톤 빌라(스티븐 제라드→우나이 에메리), 본머스(스콧 파커→게리 오닐), 첼시(토마스 투헬→포터, 포터→감독 대행), 에버턴(프랭크 램파드→션 다이치), 리즈 유나이티드(제시 마치→하비 가르시아), 레스터 시티(브렌든 로저스→공석), 사우샘프턴(네이든 존스→루벤 셀레스), 토트넘 훗스퍼(안토니오 콘테→감독 대행), 울버햄튼(브루노 라즈→훌렌 로페테기)까지 자그마치 10명이다.

살토르 감독 대행은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중책을 짊어졌다. 선수단 역시 막중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을 터. 첼시는 5일 새벽 홈으로 리버풀을 불러들여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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