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하는 감독마다 다 거절…나겔스만도 토트넘 안 간다

맹봉주 기자 2023. 4. 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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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있는 지도자를 데려오기가 쉽지 않다.

율리안 나겔스만이 토트넘 감독 부임에 생각이 없다.

나겔스만은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경질 후 1순위로 생각하던 후임 감독 후보였다.

나겔스만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팬심을 드러낸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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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리안 나겔스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실력 있는 지도자를 데려오기가 쉽지 않다. 이미 감독들 사이에서 평판이 바닥이다.

율리안 나겔스만이 토트넘 감독 부임에 생각이 없다. 나겔스만은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경질 후 1순위로 생각하던 후임 감독 후보였다.

토트넘은 이미 나겔스만 측과 만남을 가졌으나 확답을 받지 못했다. 나겔스만은 측근들에게 "토트넘으로 가면 내 경력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나와 맞는 팀이 아니다. 토트넘은 지금 당장 우승하길 원한다. 현실적으로 내가 간다고 해도 우승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사실상 토트넘행을 거절한 것이다.

나겔스만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에서 해고됐다. 뮌헨에서 소화한 84경기 중 패배는 10번. 그 사이 독일 분데스리가, 리그컵에 우승했고 현재 진행 중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팀을 8강에 올려놨다.

하지만 뮌헨은 강수를 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뒤져 분데스리가 10년 연속 우승이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패배 후에도 스키장에 놀러 가는 나겔스만의 태도에 실망했다.

나겔스만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팬심을 드러낸 지도자다. 기존 토트넘 새 감독 유력후보였던 마우리시우 포체티노는 레비가 "복귀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나겔스만에게 올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나겔스만 영입은 물 건너갔다. 영입을 타진했던 니코 코바치 볼프스부르크 감독도 거절 의사를 드러냈다. 또 다른 후보 루이스 엔리케는 마우리시우 포체티노를 해고한 첼시도 노린다.

토트넘은 최근 주제 무리뉴, 누누 산투, 콘테를 연이어 경질했다. 무리뉴와 콘테는 우승청부사라 불린 명장이었으나 토트넘 우승엔 실패했다. 어느덧 지도자들 사이에선 토트넘 사령탑 자리를 독이 든 성배로 보는 인식이 강하다.

새 감독 선임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올 여름 해리 케인 이적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지면 토트넘의 위기는 지금보다 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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