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왕조' 구축…트레블+3년 연속 통합 우승

이상완 기자 2023. 4. 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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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코트 천하'를 이뤄냈다.

대한항공은 3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대2(23-25·13-25·25-22·25-17·15-11)로 꺾었다.

지난해 8월 KOVO컵 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대한항공은 26승10패(승점 76)를 기록해 정규리그 제패까지 시즌 3관왕(트레블)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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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3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대2(23-25·13-25·25-22·25-17·15-11)로 꺾었다. 사진┃KOVO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코트 천하'를 이뤄냈다.

대한항공은 3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대2(23-25·13-25·25-22·25-17·15-11)로 꺾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홈에서 1, 2차전을 모두 따내고 내리 3연승을 달려 통산 4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지난해 8월 KOVO컵 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대한항공은 26승10패(승점 76)를 기록해 정규리그 제패까지 시즌 3관왕(트레블)도 달성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트레블과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기록한 두 번째 팀으로 역사에 새겼다. 앞서 삼성화재가 트레블(2009~2010시즌)을 달성했으며, 2011~2012시즌부터 2013~2013시즌까지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기자단 투표에서 23표를 얻은 한선수가 2017~2018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MVP에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3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대2(23-25·13-25·25-22·25-17·15-11)로 꺾었다. 사진┃KOVO

이날 대한항공은 링컨이 공격성공률 65.31%(34득점)을 기록하면서 통합 우승에 앞장섰다. 대한항공은 1세트 22-22 동점 상황에서 뒷심 집중력을 놓쳐 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경기 중반 10-16으로 끌려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침울한 분위기는 3세트에서 바뀌었다. 정지석이 세트 초반 서브 에이스 3개를 코트 구석구석 꽂아넣으며 반전에 성공했다. 세트 중반 17-18로 추격을 당했지만 정지석 김규민의 블로킹과 링컨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가까스로 세트를 따냈다.

상승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4세트도 따내고 세트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 정지석의 퀵오픈과 링컨의 후위 공격, 곽승석의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등 12-7로 앞서갔고 집중력을 끝까지 발휘해 대업을 이뤘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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