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골키퍼 '손도 못 댄' 한 방…일주일 만에 또 '골맛'
[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A매치 골기운을 소속팀까지 이어간 걸까요. 지난주 우루과이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황인범이 그리스 무대에 복귀하자마자 또 골맛을 봤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 올림피아코스 2:2 아리스|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
전반 9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꽂아넣은 중거리슛이 골키퍼 손끝에 걸린 게 아쉬웠지만 황인범은 같은 자리에서 기어코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전반 36분, 망설임 없이 때린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상대 수비 다리 사이를 통과한 공은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왼쪽 구석에 꽂혔습니다.
리그 3호골이자, 그리스에서 터뜨린 4번째 골입니다.
올시즌 그리스 무대에 진출한 황인범은 부지런한 활약으로 도움 4개도 기록하며 올림피아코스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황인범의 선제골을 포함해 2골 앞서간 올림피아코스였지만, 마지막까지 웃진 못했습니다.
경기 후반 연이어 2골을 얻어맞으며 무승부로 만족해야했습니다.
등번호 없던 월드컵 예비 선수에서 당당히 '26번'을 달고 A매치에 나선 오현규도 소속팀 첫 복귀전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 로스 카운티 0:2 셀틱|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
후반 교체 투입돼 25분을 뛰면서 5개의 슛을 기록했습니다.
투입 1분 만에 날카로운 슛을 날렸는데, 공이 튀어나오자 다시 슛을 이어가는 투지로 상대를 위협했습니다.
후반 33분, 골킥을 받아 유려한 턴으로 단독 돌파해 낮게 깔아찬 왼발슛도 빛났습니다.
현지 언론은 "오현규가 상대 수비에게 큰 고민을 안겼다"고 평가했습니다.
(화면출처 : Celtic FC)
(인턴기자 : 김지원)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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