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DRX, '패패승승승' 짜릿한 역스윕으로 KT 꺾고 결승 선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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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다시 한 번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큰 위기 없이 순조롭게 경기 흐름을 이어가며 DRX의 넥서스를 파괴한 KT는 세트 스코어 1: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세 번째 드래곤 앞 한타에서 KT가 4:2 킬교환을 하고 드래곤 3스택까지 쌓으며 경기 판도는 다시 한번 DRX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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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DRX가 kt 롤스터를 상대로 '패패승승승' 역스윕을 거두며 결승 무대 한 자리를 차지했다.
KT는 1세트 초반부터 DRX의 신드라를 집중 견제하며 바텀 라인전 상황까지 풀어나갔다. KT는 스노우볼을 착실하게 굴리며 포탑 선취점을 기록했고, DRX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는 것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KT는 초반 주도권을 기반으로 착실하게 득점을 이어나갔고, 드래곤의 영혼과 바론 등 오브젝트 사냥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큰 위기 없이 순조롭게 경기 흐름을 이어가며 DRX의 넥서스를 파괴한 KT는 세트 스코어 1: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DRX는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고 킬 스코어에서 KT와 균형을 맞춰가며 1세트보다 더 대등한 신경전을 펼쳤다. 그러나 세 번째 드래곤 앞 한타에서 KT가 4:2 킬교환을 하고 드래곤 3스택까지 쌓으며 경기 판도는 다시 한번 DRX에게 불리하게 흘러갔다. 22분경 KT가 먼저 바론 버스트를 시작했고, 인근 와드로 이를 확인한 DRX가 모여들면서 재차 한타가 발생했다. KT는 케넨 하나만 내어주고 4킬과 바론 버프를 획득해 스노우볼 굴리기에 가속도를 붙였다. KT는 마지막 한타에서 상대에게 CC기를 퍼부으며 에이스를 기록, 킬 스코어 22:9라는 압도적인 격차와 함께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0:2로 완패 위기에 몰린 DRX는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KT는 미드 제이스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득점을 올렸고, DRX의 미드 라이즈 역시 더블 킬을 올려 성장세에 박차를 가했다. DRX가 근소하게 글로벌 골드 우위를 점한 가운데, 21분경 바론 앞에서 DRX가 버프 획득과 함께 도합 3킬을 추가해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 유지 시간 동안 4,600 골드 이상 이득을 본 DRX는 글로벌 골드 5천 이상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27분경 '클리어' 케넨의 후방 진입 및 궁극기 사용으로 DRX는 단숨에 한타에서 에이스를 기록했고, 그대로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한 세트 따라잡았다.
이어진 4세트에선 DRX는 '클리어'의 노데스 그웬이 활약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웬은 '캐슬' 크산테를 상대로 라인전 주도권을 잡고, 정글까지 적극적으로 개입 시켜 성장 격차를 벌렸다. DRX는 잘 큰 그웬이 없는 4:4 한타에서도 아펠리오스의 쿼드라 킬에 힘입어 DRX를 완전히 무너뜨렸고, 아펠리오스의 크산테 마무리로 펜타킬까지 띄우며 경기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역으로 위기에 몰린 KT는 5세트를 앞두고 탑과 서포터를 각각 '퍼펙트'와 '레블'로 바꾸는 강수를 두었다. 하지만 '패패승승'으로 기세를 끌어올린 DRX는 5세트에서 그야말로 폭주기관차 그 자체였다. 26분 만에 킬 스코어 17:2에 야스오와 자야 노데스를 기록한 DRX는 27분에 KT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이미지=LCK 챌린저스 리그 제공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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