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경기 후] 승장과 패장이 이구동성으로 뽑은 승부를 가른 요인, ‘1쿼터 경기력’

박종호 2023. 4. 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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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에 확 잡은 게 컸다" (전희철 SK 감독)"1쿼터에 상대 압박에 밀리면서 경기가 안 됐다" (전창진 KCC 감독)서울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주 KCC를 만나 89-73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패한 전창진 KCC 감독은 "1쿼터에 상대 압박에 밀리면서 경기가 안 됐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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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에 확 잡은 게 컸다” (전희철 SK 감독)
“1쿼터에 상대 압박에 밀리면서 경기가 안 됐다” (전창진 KCC 감독)

서울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주 KCC를 만나 89-73으로 승리했다.

SK는 경기 초반 빠른 공격을 살리지 못하며 첫 5분간 7점에 그쳤다. 하지만 달리는 농구가 살아났고 외곽슛이 터졌다. 그 결과, 1쿼터 후반 17-4런에 성공. 점수 차를 빠르게 벌렸다. 2쿼터에도 SK는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 결과, 48-3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후 SK의 공격을 이끈 선수는 워니였다. 워니는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그렇게 SK는 점수 차를 더 벌렸고 남은 시간을 지키며 중요한 1차전에서 승리했다.

완승을 거둔 전희철 SK 감독은 “1쿼터가 중요했는데 잘 잡아줘서 편하게 갔다. 1쿼터에 확 잡은 게 컸다”라며 1쿼터 기선제압을 승인으로 뽑았다.

이어, “오늘은 수비 형태를 조금 바꿨다. 미드-레인지 헬프를 강화했다. 선수들이 잘 잡아줬다. 상대의 슛 확률이 떨어져서 편하게 했지만, 앞선에서 수비를 잘해줬다. 100%는 아니지만, 80~90% 이상 수행했다. 정말 집중해서 잘해줬다”라며 수비에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예상을 깨주라고 이야기했다. 점수 차가 벌어지면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고 단발성 공격을 많이 한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것도 안 나왔다. 기량도 기량이지만, 정신적으로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전 전 감독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실제로 SK 선수들은 이날 상대보다 12개나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에 전 감독은 “기록과 수치는 거짓말을 안 한다. 리바운드를 이기니 쉽게 이겼다”라고 말했다.


한편, KCC는 경기 초반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했다. 하지만 KCC도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며 앞서 나가지 못했다. 문제는 1쿼터 후반이었다. 상대의 살아난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KCC의 공격도 풀리지 않았다. 그 결과, 4-17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정창영을 앞세워 반격하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전 종료 시점, 점수는 33-48이 됐다.

이후 3쿼터 KCC는 추격을 위해 다득점이 필요했다. 하지만 공격은 풀리지 않았고 수비에서는 워니를 제어하지 못했다. 이승현도 부상을 당하며 더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라건아가 4쿼터에 13점을 올리며 최선을 다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1차전에서 패한 전창진 KCC 감독은 “1쿼터에 상대 압박에 밀리면서 경기가 안 됐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SK 선수들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다. 슈팅 성공률도 좋았다. 반대로 우리는 슈팅을 주저했다. 거기에 슈팅 성공률, 체력, 경기 운영 등 전부 다 상대에게 졌다. 2차전 잘 준비해서 나올 것이다”라며 완패를 인정했다.

이후 이승현의 몸 상태를 묻자 “일단은 봐야 한다”라고 답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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