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선수 급소 가격‥'아프지만 이해한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멕시코 프로축구에서 주심이 선수를 가격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항의하는 선수의 급소를 무릎으로 때렸는데,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멕시코 1부리그.
3위 레온과 4위 아메리카의 맞대결.
후반 18분 아메리카의 동점골이 터졌는데 득점 직전 핸드볼 파울이었다며 상대 선수들의 단체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분위기가 과열되자 주심은 옐로 카드를 꺼내 들었고.
그 틈에서 주심에게 바짝 붙어 항의하던 레온의 로메로가 갑자기 쓰러집니다.
주심이 무릎으로 급소 부위를 걷어찬 겁니다.
[현지 중계]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요! 이건 퇴장 감입니다!"
봉변을 당한 로메로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이후 양 팀 감독끼리 신경전을 벌이다 퇴장을 당하는 등 더 과열됐습니다.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마무리된 가운데 급소를 가격당한 로메로는 주심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메로/레온] "제게 고의가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저도 심판이 나쁜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존중하는 만큼 심판도 저희를 존중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멕시코 축구협회가 사건 조사에 착수하자, 에르난데스 심판은 SNS를 통해 결코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팬과 선수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로메로도 아픔을 딛고 흔쾌히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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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040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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