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디알엑스, 접전 끝에 글로벌 e스포츠 꺾고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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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알엑스 2 대 0 글로벌 e스포츠
1세트 디알엑스 13 <헤이븐> 11 글로벌 e스포츠
2세트 디알엑스 17 <스플릿> 15 글로벌 e스포츠
디알엑스가 글로벌 e스포츠의 만만치 않은 저항을 뿌리치고 2연승에 성공했다.
디알엑스가 3일 서울 마포구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2023 퍼시픽 6일 차 경기에서 글로벌 e스포츠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세트 스코어는 2대0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쉽지 않은 경기였다. 매 세트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특히 2세트에는 연장전을 치르기도 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한 디알엑스는 2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1세트 피스톨 라운드에서 디알엑스는 근거리 교전에서 순식간에 상대에게 쓸리며 첫 라운드를 허용했다. 이어진 라운드에서도 '텍스처' 김나라에게 세 명이 잡히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초반 두 번의 라운드서 글로벌 e스포츠에게 고전한 디알엑스는 '버즈' 유병철을 앞세워 3라운드를 따내는 것에 성공했다. 이후 세 번의 라운드를 연이어 따내며 라운드 스코어 4대2를 만들었다.
디알엑스는 글로벌 e스포츠의 타임아웃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0라운드를 유병철의 좋은 샷과 함께 따냈지만, 김나라에 근접 전투 능력에 의해 11라운드를 빼앗겼다. 치열한 흐름 속 열린 12라운드에서 '폭시나인' 정재성의 더블 킬과 함께 기세를 잡은 디알엑스는 전반을 7대5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을 허용한 디알엑스는 집중력을 발휘한 '알비' 구상민의 플레이로 15라운드를 승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결국 8대9로 역전을 당했다. 쉽지 않은 상황 속 디알엑스는 슈퍼 플레이를 펼치며 글로벌 e스포츠를 상대했다. 11대11로 맞선 상황에서 다시 한번 정재성이 좋은 경기력을 뽐내며 앞서갔고, 결국 '스택스' 김구택과 정재성의 정교한 샷으로 24라운드를 잡으며 1세트서 승리했다.
2세트 피스톨 라운드를 극적으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디알엑스는 이후 글로벌 e스포츠의 교전력에 밀리며 수세에 몰렸다. 2대5까지 뒤졌던 디알엑스는 침착하게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추격을 시작했고 균형을 맞추는 것에 성공했지만 끝내 전반을 6대7로 뒤진 채로 마무리했다.
쉽지 않은 경기 속에서 디알엑스는 이번에도 슈퍼 플레이로 한숨을 돌렸다. 라운드15에서 알비의 클러치 플레이로 다시 한 라운드 따라붙은 디알엑스는 16번째 라운드에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기세를 몰아 역전에 성공했고 먼저 10점 고지를 밟았다. 흐름을 타 매치포인트까지 만들었지만, 다시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서도 라운드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결국 디알엑스는 17대15로 승리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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