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산불' 이어지며 피해 속출…일몰로 야간진화작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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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 휴일인 2일에 이어 3일에도 전국서 산불이 잇따랐다.
산림당국은 속출한 산불을 잡기 위해 벌였던 공중·지상 합동 진화작업을 해가 지면서 현재 모두 야간작전으로 전환했다.
산림당국은 일몰 후 산불진화헬기를 철수했지만 야간산불에 정예화된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대원을 집중 투입해 산불 확산을 저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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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홍성·대전·금산, 3단계 속 거센 바람에 진화율 등락
영주와 순천 등 3일 2단계 발령…산불 지속 발생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4월 첫 휴일인 2일에 이어 3일에도 전국서 산불이 잇따랐다. 산림당국은 속출한 산불을 잡기 위해 벌였던 공중·지상 합동 진화작업을 해가 지면서 현재 모두 야간작전으로 전환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일몰과 함께 산림헬기를 철수하고 야간진화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홍성 진화율은 오후 6시 기준으로 약 60%, 산불영향구역은 1131㏊, 잔여화선 12.5㎞로 추정된다.
오전 한때 70%가 넘는 진화율은 거센 바람에 불꽃이 사방으로 옮겨 붙으며 확산속도가 빨라 총력진화에도 등락을 거듭했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시설 피해는 주택 32채를 포함해 모두 67동으로 집계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마을 주민의 안전을 위해 236명이 대피 중이다.
홍성과 같은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금산·대전 서구지역 산불의 진화율은 79%에 이른다. 산불 영향구역은 452㏊로 추정되며 민가 1동, 암자 1동 등 2동이 소실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마을 주민 619명은 인근 산직경로당 등의 시설로 대피했다.
'산불 2단계'인 충남 당진 산불 진화율은 약 78%로 산불 영향구역은 약 68㏊로 추정하고 있다. 인명 및 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안전을 위해 마을 주민 41명이 인근 초등학교 및 경로당에 대피 중이다.
3일 낮 12시18분께 발생한 경기 남양주 와부읍 산불은 산불진화헬기 17대를 동원, 집중진화에 나서 60% 진화율을 보이고 있으며 양봉장 불씨가 산림으로 비화되면서 이날 낮 12시19분께 발생한 전남 함평 산불은 오후 3시10분을 기준으로 산불 2단계로 상향됐다.
함평 산불의 영향구역은 약 35ha로 추정되하며 안전을 위해서 주민 10명이 인근 서호경로당에 대피 중이다.
또 오후 2시15분 시작된 경북 영주 산불에도 산불 2단계가 발령됐고 산불영향구역은 약 94ha로 보인다.
이에 앞서 오후 1시40분께 전남 순천서 발생한 산불도 약 60ha의 피해를 입히며 현재 산불 2단계가 발령됐다. 주민 76명이 인근 평촌경로당에 대피 중이다.
산림당국은 일몰 후 산불진화헬기를 철수했지만 야간산불에 정예화된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대원을 집중 투입해 산불 확산을 저지 중이다. 산불확산 및 진행상황 분석을 위한 드론 열화상 카메라도 활용해 산불 상황을 수시로 점검, 안전확보와 함께 효율적인 진화전략을 수립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각 시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해 산불의 확산을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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