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레전드 최철순, ‘고향사랑 기부제’ 통해 부안군에 500만원 기부

2023. 4. 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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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최철순(36·전북 현대)이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했다.

최철순은 지난달 “고향사랑 기부제라는 프로그램이 있어 제가 기부를 실천해보려고 참가했다. 인터넷으로 하는 기부는 처음이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 기부하면 세액 공제도 받고,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면서 전라북도 부안군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 접속해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홈페이지 메인에 있는 ‘기부하기’를 클릭하면 전국 지자체 중 한 곳을 설정해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제공받은 포인트로 답례품을 선택하면 된다.

소속팀 전북의 해안도시 부안군에 큰돈을 쾌척한 최철순은 150만 포인트를 받았다. 그는 “제가 받은 150만 포인트가 전북 팬들에게 다 돌아가길 바란다”면서 몇몇 답례품을 추천했다. 최철순이 추천한 답례품은 부안군 숙박 할인권·부안쌀 10㎏·부안 젓갈세트·전어구이·고등어팩 등이다.

최철순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 앞서 권익현 부안 군수를 만나 500만 원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권익현 군수는 “고향이 아닌 부안에 기부를 결심하는 것이 쉬운 결정이 아닌데 전북의 간판 스타인 최철순 선수가 부안군에 기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최 선수의 뜻에 따라 기부금은 부안군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최철순은 전북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6시즌에 신인으로 입단해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전북 원클럽맨으로 맹활약 중이다. 최철순이 전북에서 달성한 우승은 K리그1 9회, FA컵 2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회다. 전북의 명예로운 우승 현장마다 최철순이 있었다.

최철순은 전북 레전드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중이다.

[사진 =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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